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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음식 준비도 ‘간편하게’…즉석조리 식품 매출 54% 신장
-GS슈퍼, 설 전 1주일 매출 분석
-작년보다 15%p 늘어
-1인가구ㆍ귀포족 증가 영향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설 음식을 즉석조리 식품으로 준비하는 경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데다 명절의 의미가 어느 때보다 줄면서 차례상도 간편하게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8일 GS리테일이 설 전 1주일(1월30일~2월4일) 동안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즉석 조리코너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나 늘었다. 39% 늘었던 지난해 설 기간보다 15%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보통 즉석 코너 매출의 상위 상품은 김밥, 치킨, 족발, 꼬치류 등이었지만, 해당 기간에는 떡국 떡, 전류, 튀김류 상품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는 게 GS리테일 측 설명이다. 1인 가구 등 스몰 패밀리의 증가로, 차례상 준비를 하는데 하나하나 재료를 사 밑 손질을 하고 조리를 하기보다 미리 만들어진 상품을 구입해 간편하게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특히 GS수퍼마켓의 즉석조리 코너는 연간 매출이 35.6% 성장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GS수퍼마켓은 전체 매장의 약 80%에 즉석 코너를 설치해 간식, 반찬, 베이커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송도센트럴시티점의 경우 중소형 점포임에도 즉석 코너 매출이 전체 매출의 12.6%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사당태평점도 지난해 9월 즉석조리 식품 코너를 강화한 리뉴얼 오픈 이후 점포 전체 매출에서 10%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GS수퍼마켓은 올 연말까지 90% 이상 점포에 즉석코너를 확대 설치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김경진 GS수퍼마켓 조리혁신팀장은 “스몰 패밀리, 혼설족 등이 증가하면서 슈퍼마켓 즉석조리 상품에 대한 매출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조리 식품을 확대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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