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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개호 장관(오른쪽에서 세번째)이 이시종 충북지사(왼쪽에서 세번째) 등과 함께 방역상황에 대해 김태환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강력한 방역활동으로 구제역이 주춤한 가운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오후 구제역 방역 전국 지자체장 영상회의를 주재한 뒤 충북 음성의 농협축산물공판장(도축장)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상황 점검과 함께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28일 경기 안성에서 시작한 구제역은 앞으로 일주일을 구제역 확산의 고비로 보고, 소독 등 차단방역에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백신접종을 완료했고, 긴 명절 연휴기간에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설 명절연휴 전에 전국 모든 우제류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소독을 실시했으며, 설 연휴가 끝난 뒤에도 ‘전국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해 전국 모든 우제류 농장에 대해 일제소독을 실시했다.
전국의 포유류 도축장(83개소)에 대해서는 설 연휴이후 운영 재개 직전에 일제소독을 실시하며, 각 포유류 도축장에 해당 시군 소독전담관을 배치하여 도축장 출입 가축운송차량의 소독상황을 감독하는 등 특별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이 장관은 도축장이 오염되면 축산농가에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소독전담관의 지도·감독하에 도축장 진입로, 계류장, 생축운반차량 등에 대하여 분변 등 잔존물이 없도록 철저한 세척과 소독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직까지는 구제역이 추가 발생할 수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외국인근로자가 고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경우에 일정기간 농장 출입을 자제토록 하고 철저한 소독 후에 정상업무에 임하도록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장관은 끝으로 구제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기농장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백신접종, 의심증상 발견시 신속한 신고 등 축산인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또한, 축산물 수급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서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hchw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