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상] 동물자유연대, 스타벅스의 '잔인한 달걀' 비판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7 15:28

수정 2019.02.07 15:28






동물자유연대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R점 앞에서 스타벅스의 '배터리 케이지' 방식 달걀 생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물자유연대는 세계적 케이지 프리 연대체 'OWA(Open Wing Alliance)' 소속 동물 단체 58개와 공동으로 이날 캠페인을 진행했다. 스타벅스 본사는 지난해 케이지 프리 선언에 동참하기로 약속했으나, 본사 직영 매장에서 사용하는 달걀만 교체하는 것으로 한정했다.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R점 앞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의 케이지 프리 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조재형 기자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들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스타벅스 더종로R점 앞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의 케이지 프리 선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조재형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처럼 라이센스로 운영되는 국가의 매장은 케이지 프리에서 제외됐다.
케이지 프리가 필요한 국내 스타벅스 매장은 약 1200개에 달한다.

활동가들은 비위생적이고 비좁은 암탉 사육 환경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닭들은 A4 용지보다 작은 닭장에 갇혀 평생 알만 낳게 된다.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죽는 개체도 상당하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스타벅스코리아와 (지분을 보유한) 이마트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며 "이제라도 케이지 프리를 선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물자유연대는 국내 케이지 프리 운동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풀무원, 한국맥도날드, 메리어트 호텔 등의 케이지 프리를 이끌어낸 바 있다.

스타벅스는 본사가 직접 경영하는 매장에 한해 케이지 프리를 선언했다. 라이센스로 운영되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케이지 프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사진=조재형 기자
스타벅스는 본사가 직접 경영하는 매장에 한해 케이지 프리를 선언했다.
라이센스로 운영되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케이지 프리에서 제외된 상태다. 사진=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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