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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소극장 벌써 50주년… 2019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7 15:16

수정 2019.03.08 13:03

'분노의 포도' '헤케베' 앙코르 공연
분노의 포도(산울림 소극장) /사진=fnDB
분노의 포도(산울림 소극장) /사진=fnDB

헤카베(산울림 소극장) /사진=fnDB
헤카베(산울림 소극장) /사진=fnDB


극단 산울림이 공연 50주년을 맞아 ‘2019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을 2월 20일~3월 17일까지 개최한다. 산울림은 1969년 자체 전용 극장인 산울림 소극장에 ‘고도를 기다리며’를 한국 초연하며 본격적인 현대 연극시대를 열었다.

2013년 1월 시작된 ‘산울림 고전극장’은 ’소설, 연극으로 읽다’를 주제로 가장 주목받는 신진 단체들과 소극장 산울림이 함께 만들어온 레퍼토리 기획 프로그램이다. 작년까지 총 28편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2019 앙코르 산울림 고전극장’에서는 관객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두 작품을 다시 선보인다.

2월 20일부터 3월 3일까지 공연될 연극은 존 스타인벡의 동명소설이 원작인 ‘분노의 포도’다.
존 포드의 동명영화(1939)를 원작으로, 연출가 최현미가 재구성한다. 2014년 극단 걸판이 ‘산울림 고전극장’에 올려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특히 ’66번 도로,‘ '고향집이 떠오르네', ’겨울이...‘ 등 세 개의 곡을 삽입해 긴 여정을 효과적으로 압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이 원작인 ‘헤카베’는 3월 6일~17일까지 관객을 찾아간다. 그리스 비극 시인 에우리피데스는 트로이 전쟁 이후 트로이의 왕비 헤카베에게 계속되는 불행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을 그렸다.
젊은 예술가 창작 집단 LAS의 작품으로 이기쁨이 각색·연출을 맡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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