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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린라이트인가요?”…‘내 친구 소개팅’ 설렘 가득한 순간

이승연 기자
입력 : 
2019-01-30 11:4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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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수드래곤’ 개그맨 김수용과 나인뮤지스 출신 방송인 이유애린이 친구의 인연을 찾기 위해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 ‘내 친구 소개팅’의 소개팅 주선자로 등장했다. 이유애린은 공개 연애와 함께 최근 근황을 이야기하며 화제를 모았고, 김수용은 MC 박명수와의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친구의 커플 탄생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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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소’MC 토크 ▶소개팅 에피소드 공개부터, 깜짝 공약까지?!

▷#1. 홍진경 ‘충격의 소개팅’ 에피소드 공개

방송인 홍진경이 결혼 전에 만난 맞선남이 오열했던 소개팅 에피소드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홍진경은 “소개팅에서 듣기 거북하거나, 싫은 이야기가 있냐”는 질문에 생각이 난 듯 “예전에 소개팅했을 때, 남자분이 만취를 했다. 나중에는 전 여자친구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더라”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녀의 과거 에피소드 공개에 깜짝 놀란 산들은 “왜 그런 일들만 생기는 거냐”며 말을 잇지 못했고, 박명수는 “얼마나 너랑 같이하는 자리가 힘들었으면 그랬겠냐”고 농담을 던져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민망한 듯 웃음을 터뜨린 홍진경은 “당시 소개팅을 주선한 친구와 지금도 연락을 안 한다. 나는 평탄하게 살고 싶은데 인생에 왜 그런 일만 생기는 건지, 왜 이렇게 꼬이는 건지 모르겠다”며 웃픈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진경의 웃픈 소개팅 일화에 박명수는 “독보적이다”라고 말했고, 이를 홍진경은 ‘듣보잡’으로 오해해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내가 설마 여자한테 그런 말을 하겠냐”고 말했고 그녀는 “주먹질도 하지 않냐. 내 옆구리를 쳤다”고 깜짝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박명수는 “큰일 날 소리를 한다”며 홍진경과 귀여운 ‘투닥 케미’를 발산했다.

▷#2. 산들 공약! 현직 아이돌 소개팅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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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산들 씨는 ‘내 친구 소개팅’이 정규 방송이 되면 아이돌 스타 중에 추천할 친구가 있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산들은 “현직 아이돌이 여기에 나와 소개팅을 하면 내가 너무 부러울 것 같다”라고 고백하며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 산들은 “내가 소개팅을 하는 게 어떨까…”라고 덧붙이며 귀여운 사심과 함께 정규 편성에 대한 포부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같은 발언에 홍진경은 “직접 소개팅에 출연하는 거냐. 괜찮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라고 산들의 소개팅을 적극 지지했다. 그녀의 말에 용기를 얻은(?) 산들 역시 “’내 친구 소개팅’이 정규가 된다면 내가 직접 소개팅을 해보겠다!”라고 깜짝 공약을 했다. 또, 산들은 “소개팅을 해본 적은 없지만 소개팅에서 예전에 만났던 이성친구의 이야기를 하거나 나와 비교를 하는 것은 정말 싫을 것 같다”라고 ‘소개팅 에티켓’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3. MC 홍진경, “이영자 언니, 소개팅에 데려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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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는 홍진경에게 “프로그램이 정규 편성이 되면 데려올 친구 누구 없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영자 누나 있지 않냐”라고 홍진경의 절친으로 알려진 이영자의 출연을 제의하자, 그녀는 “영자 언니 좋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홍진경이 “그런데 언니한테 소개팅 나가자고 그러면 한대 맞을 것 같은데…”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자 박명수는 “맞더라도 데려오는겨. 진경아, 나도 시집가야 될 거 아니여”라며 싱크로율 100%의 이영자 성대모사를 선보여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진경은 무언가를 다짐한 듯 비장한 눈빛을 보이며 “맞더라도 데려오겠다”며 “영자 언니의 최애(최고로 애정 한다는 뜻의 신조어) 음식인 찜닭을 먹으러 가자고 하고 데려오겠다”라고 큰 포부를 드러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또 홍진경은 “영자 언니뿐만 아니라, 주변에 시집을 안 간 언니들이 많다”라고 덧붙이자 박명수는 “최화정 씨 있지 않냐. 화정이 누나 데려오면 어디서 남자를 구해오나. 걱정이네”라고 진지한 고민에 빠져 엉뚱한 매력을 과시했다.



첫 번째 주선자, 개그맨 김수용 ▶개그맨 김수용, “아내와 접촉사고로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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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성의 수드래곤’ 개그맨 김수용이 “아내와 접촉사고(?)로 결혼하게 됐다”며 아내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친구의 소개팅을 주선하기 위해 등장한 김수용에게 “형수님한테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해준 게 있냐”고 말문을 열었고, 그는 망설임 없이 “키스다”라고 답했다. 이에 MC들은 말한 장본인보다 본인들이 더욱 창피한 듯 눈을 질끈 감으며 “이렇게 느끼한 분인지 몰랐다”며 고개를 저었다. 이와 같은 반응에 김수용은 굴하지 않고 “나는 아내와 자동차 접촉사고로 결혼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MC들은 “어떻게 결혼하시게 됐냐. 자동차 사고가 난 거냐”고 물었고 김수용은 “차 안에서 입술이 접촉했다”라고 밝혀 다시 한번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연이은 김수용의 ‘아재 개그’로 분위기가 싸해지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박명수가 갑자기 김수용의 뺨을 때려 홍진경과 산들이 깜짝 놀라 폭소했다. 웃다가 눈물을 터뜨린 홍진경은 “사람 맞는 걸 오랜만에 본다”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고 박명수도 민망함에 ‘잇몸 만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수용은 박명수의 짓궂은 장난에 “동생한테 귀싸대기(?) 맞으니까 2019년이 잘 될 것 같은 기분이다. 고맙다”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김수용만의 넉넉한 매력을 뽐냈다.

▶김수용의 ‘내 친구 소개팅’ 결과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男 ♡ 유치원교사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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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수용의 친구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소개팅에 등장했다. 김수용의 친구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소개팅 전부터 긴장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소개팅 상대는 미모의 유치원 교사. 두 사람은 소개팅을 하는 동안 좋아하는 연예인과 요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를 이어갔지만 표정에서는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고 MC들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진경과 박명수는 “두 사람은 번호를 적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고 산들은 “두 사람 모두 연락처를 남겼을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긴장 가득한 분위기 속에 MC들이 속마음 카드를 열어보는데…카드엔 두 사람의 번호가 적혀 있었고 두 사람의 소개팅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두 번째 주선자, 방송인 이유애린

▷이유애린, 연인 이정진 향한 직진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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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이유애린이 연인인 배우 이정진과의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배우 이정진과 공개 연애 중인 이유애린은 “남자친구와 잘 만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MC 박명수는 친구의 소개팅을 주선하기 위해 등장한 이유애린에게 “남자친구가 유명한 분이시던데 맞습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유애린은 “유명하신 분이 맞다”라고 답했고 “이정진 씨와 잘 만나고 계시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그녀는 수줍은 미소로 “아주 잘 만나고 있다”고 남자친구와의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박명수는 이유애린에게 “나는 이정진 씨가 잘생긴 것을 떠나 목소리가 너무 좋으신 것 같다”라고 말하자 그녀는 “나도 항상 느낀다. 이정진 씨에게 전화를 하면 자다가 일어나도 목소리가 항상 똑같아서 ‘이분은 자다 일어나도 목소리가 항상 멋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남자친구를 향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이유애린은 방송 최초로 연인 이정진의 성대모사를 선보여 MC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한편, 오랜만에 방송 나들이를 한 이유애린은 MC들을 보자 ‘연예인 보는 것 같다’며 팬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MC들의 질문에 대답은커녕 촬영 장소인 카페만 구경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이유애린의 ‘내 친구 소개팅’ 결과는?

▷쇼핑몰 CEO男 ♡ 외국계 기업 비서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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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맞선녀로 등장한 이유애린의 친구는 외국계 기업 비서로, 쇼핑몰 CEO인 맞선남과의 소개팅 현장이 그려졌다. 소개팅 자리에 이유애린의 친구가 먼저 등장했고 그녀는 맞선남이 등장하자 수줍음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이유애린은 “남성분이 이 친구의 이상형이다. 마음에 드는 사람 앞이라 그런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그녀의 말을 입증하든 이내 곧 두 사람은 설렘 가득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나갔고 맞선남 역시 “지금 기분이 엄청 좋다. 첫인상을 딱 봤을 때 내가 정말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며 적극적인 호감을 드러냈다. 이유애린의 친구는 얼굴을 붉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등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커플 매칭에 성공했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5호 (19.02.1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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