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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명절 스트레스 최종 방어선-설날을 위한 스페셜한 제안서

이승연 기자
입력 : 
2019-01-30 11: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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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새해가 밝은 지 엊그제 같지만 어느덧 한 달이 빠르게 지나갔다. 그리고 곧 머릿속에 떠오른 모습! 내 지갑을 호시탐탐 노리며 열심히 절을 하는 조카들과, 시집·장가 걱정부터 취업 걱정, 대학 걱정 온갖 걱정거리를 일깨워주는 친척들, 그리고 명절 이후 선뜻 올라가기 더 힘들어진 체중계…. 이처럼 고민으로 가득한 명절이 다가오기에 앞서 에디터가 당신의 몇 가지 고민을 덜어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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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편 Editor’s Say 지난 22일 정부의 설 민생안정대책이 공개됐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 지역별 설 축제, 근로자 휴가지원, 문화기관 행사 등을 확대하고, 설 연휴기간에는 전국 문화기관 및 시설을 무료 개방·할인 제공한다. 지역별 국립박물관에서 전통 민속놀이 및 문화체험, 공연, 영화상영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강 크루즈 위에서 즐기는 불꽃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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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유람선에서는 2월2일부터 5일까지 한강의 야경을 배경으로 선상 불꽃쇼와 재즈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불꽃 크루즈를 특별 편성하여 출항한다. 2일부터 6일까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겨울왕국’, ‘신데렐라’ 등 인기 애니메이션 OST 라이브 공연을 볼 수 있는 ‘설날 캐릭터 크루즈’도 진행한다. 여의도 선착장 앞에서는 낮에는 민속놀이 체험존을, 밤에는 한강공원의 빛 포토존을 운영한다. 한편 대구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잡은 테마파크 이월드에서는 같은 기간 ‘빽투더달구벌 시즌2’라는 타이틀로 대구 최대 눈밭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추억의 골목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닐포대타기와 구슬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야바위, 딱지치기, 달고나, 추억의 뽑기 등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놀이들로 구성됐다. ▶자녀와 함께 즐기는 인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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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오는 2월6일 수요일 설 특별 공연 ‘블랙라이트 인형극-종이아빠’를 공연한다. 블랙라이트 인형극은 깜깜한 공간 속에서 조명 효과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전한다. 주인공이 종이를 접고 오리고 붙이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 ‘종이아빠’는 종이접기 놀이를 좋아하는 은지가 주인공으로, 매일같이 일에 바빠 은지와 놀아주지 못하는 아빠가 종이아빠로 변해버리며 생기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공연 관람은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2월4일까지 온라인 선착순 접수를 통해 무료로 신청이 가능하다. ▶설날엔 역시 전통놀이와 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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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에선 ‘설원의 사냥꾼’ 행사를 3월 중순까지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선조들의 겨울철 수렵생활을 직접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겨울 야외활동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으로 설원의 사냥꾼 축제장에서는 빙어잡이 체험장을 마련, 수조에 있는 빙어를 뜰채로 잡는 간단한 체험에서부터, 민속마을을 가로지르는 지곡천이 안전하게 결빙이 되면 빙판위에서 얼음낚시를 진행한다. 빙판 위에서는 얼음낚시 외에도 얼음썰매를 탈 수 있는 것이 특징(썰매 무료 대여).

선물편 Editor’s Say 건강 장르 선물세트가 명절 대세 선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설부터 신세계백화점 건강 장르 매출 신장률이 한우 선물세트 신장률을 뛰어 넘었고,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인 칸타 월드 채널의 발표 결과 최근 1년(2017년 10월~2018년 9월) 건강기능식품 구매액이 1년 전보다 3.4% 성장했다. 이는 계절에 관계 없는 미세먼지와, 건강과 관련한 환경적, 사회적인 관심 증가로 개인의 건강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2016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가성비’와 ‘가심비’ 있는 선물세트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커피전문점의 실속 선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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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모인 가족들의 각기 다 다른 취향을 만족시킬 커피전문점 설 선물세트를 주목해보자. 투썸플레이스는 홈카페 트렌드에 맞춘 ‘투썸 설 기프트세트’ 6종을 출시했다. 이번 투썸 설 기프트세트는 투썸플레이스의 다양한 커피에 MD 상품 등을 함께 묶어 1만~4만 원대 상품으로 준비했다. 투썸 설 기프트세트 1~3호는 핸드드립 커피 및 스틱 커피에 각각 스텐 머그, 차량용 텀블러 등 다회용 컵으로 구성됐다. 또 투썸 설 기프트세트 4호와 5호는 각각 하리오 원두 드리퍼 세트, 비알레띠 모카포트가 포함돼 있어 집에서도 직접 투썸플레이스 커피를 추출해 즐길 수 있다. ▶다양해진 건강 선물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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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명절 인기상품으로 떠오르는 건강장르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 설에 비해 15% 늘렸다. 먼저 삼(蔘) 한정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자연 재배한 야생삼을 담은 ‘강개상인 평창 산양삼’(20만 원, 50세트 한정) 선물세트부터, 6년근 홍삼과 도라지를 벌꿀에 담은 기능성 식품인 ‘강개상인 참홍삼꿀&도라지꿀 세트’(7만 원, 500세트 한정)는 가심비 있는 상품을 찾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시드르 나무에서 채취한 ‘시드르 꿀’(250g 6만 원, 500g 11만5000원) 등 국내 미식가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색 상품도 만나보자. ▶명절 선물 대표 주자 홍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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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다가오는 설을 맞아 선물세트 브랜드 ‘다보록(多寶錄)’을 선보였다. 정관장 ‘다보록’은 ‘진심으로 건강하기를 기원하는 마음 모음집’이라는 뜻으로, 총 23종으로 출시됐다. ‘다보록’은 선물세트 구성에 따라 ‘감사’, ‘여유’ 그리고 ‘특별’ 세트로 나눴다. 특히 홍삼 100% 제품 위주로 구성된 홍삼형 제품 세트 ‘감사’편의 경우, 홍삼 농축액 대표 제품인 ‘홍삼정 리미티드’와 ‘홍삼정’, ‘홍삼정 에브리타임’ 등과 더불어 ‘홍삼톤 마일드’와 같이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파우치 제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선물세트이다. 홍삼 본연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선물하기 적합하다. ▶호텔가, 황금 돼지와 황금 연휴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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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릴랙싱 윈터케이션 패키지 호텔 전경
2019년 기해년 황금 돼지의 해 첫 황금 연휴를 맞아 자신을 위한 혹은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호캉스 선물은 어떨까.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Imperial Palace Seoul)은 오는 2월8일까지 행운 가득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럭키 황금 돼지 패키지’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일반형 패키지와 고급형 패키지 두 가지로 구성돼, 일반형 패키지는 객실 1박을 비롯 레스토랑 20% 할인 쿠폰과, 100% 당첨 복 주머니 럭키드로우 경품권을 함께 제공한다. 고급형 패키지는 객실 1박과 레스토랑 5만 원 바우처, 레스토랑 20% 할인 쿠폰 및 100% 당첨 럭키드로우 경품권을 제공한다. 복 주머니 럭키드로우 경품권에는 뷰티, 전시, 장난감 등 최저 9만9000원부터 최고 70만 원 상당의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패키지 이용 가격은 14만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가성비 넘치는 와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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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리스 까베르네 소비뇽, 피치니 메모로 레드 세트 (사진 신세계 L&B)
이마트에서 많은 와인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운두라가와 피치니, 두 와이너리의 상품으로 구성한 와인 세트를 선보인다. 운드라가 시바리스 까베르네 소비뇽, 피치니 메모로 레드 세트는 풍부한 과일향과 함께 오크향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풀 바디 스타일의 시바리스와 체리, 무화과 등 과일 향과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고 약간의 오크 향이 우아한 느낌을 주는 피치니 메모로 레드로 구성했다.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 세트로 가격은 2만9800원. ▶새해에도 변치 않는 피부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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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담 환생고 (사진 LG생활건강)
자연주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예화담’은 2019년 출시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리뉴얼된 환생고 라인의 환생고 보윤 2종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한층 고급스러워진 패키지 디자인이 이번 세트의 특징. 환생고 보윤 2종세트는 영지, 상황버섯, 산양삼 등 피부를 위한 12가지 한방 원료의 기운을 조화롭게 다스리는 환생고 라인만의 비방 천혜명의단에 깊고 진한 영양감을 보하는 보윤단을 더해 토탈 안티에이징 케어를 선사한다. 환생고 보윤 2종 스페셜 세트는 수액, 유액 2종과 함께 증정용 진액, 아이크림, 크림까지 함께 구성되어 환생고 보윤 라인 전체를 경험해볼 수 있다. 7만 원대.

운동편 Editor’s Say 새해 목표로 적어놓은 ‘다이어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설 명절이 찾아왔다. 주말까지 합치면 총 5일간의 휴일이 생기는 이번 명절이 반가우면서도 걱정이 되는 이유는 바로 체중 증가. 설날 명절 음식은 떡국, 찜, 잡채, 산적이나 각종 육류 요리 등 고단백, 고지방, 고열량의 음식이 많다. 명절 음식을 먹을 때는 평소 먹는 양의 70~80% 정도만 섭취하고, 주로 음식의 간을 최대한 싱겁게 하는 것은 물론, 칼로리가 낮은 나물과 야채 종류로 포만감을 채우도록 하자.

▶명절 단기 운동 프로젝트!

살을 에는 추위에 집밖으로 나가기 두려워진다면 유튜브를 통해 홈 트레이닝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유튜브 채널 ‘다노TV’는 ‘명절, 설음식 먹고 운동하면 얼마나 해야 할까’, ‘쉴 틈 없이 먹어 배부른 명절, 명절 증후군 날려주는 두둠칫 댄스’ 등 명절 운동법들을 소개한다. 운동 초보라면 시간별, 횟수, 세트별로 함께 안내해주거나 실제 운동 시간에 맞춰 진행하는 채널 동영상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스몰볼 활용한 전신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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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와 옆구리 살을 줄이는 운동법은 없을까. 필라테스 소도구로 활용되는 스몰볼은 충분한 운동기구가 된다. 요가매트를 위에 엉덩이는 바닥에 닿게, 무릎은 굽힌 채로 눕는다. 흉추 뒤에 스몰볼을 놔주고 상체를 쭉 늘어뜨린 뒤, 숨을 내쉴 때 상체를 일으키도록 한다. 부담이 적게 가는 윗몸 일으키기 방법으로 8회씩 2세트 정도 반복한다. ▶간헐적 다이어트와 FMD 식단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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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과 ‘FMD(Fasting Mimicking Diet)’를 다룬 ‘SBS 스페셜 - 2019 끼니의 반란’이 연일 화제다. 설을 앞둔 1~2주, 설 이후 1~2주 동안 해당 식이요법을 통해 단기간으로 살을 빼고자 한다면 이 두 가지 식이요법에 대한 정확한 방법과, 정의를 알고 넘어가보자. ‘간헐적 단식’이란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식이요법이다.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6:8 법칙’은 매일 16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하고 남은 8시간 사이에 식사를 마치는 방식이다. 12시에 점심을 먹으면 저녁은 20시 전까지, 그리고 다음날 12시에 점심을 먹으면 16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셈이다. 이 시간 동안 일반식으로 식사를 해도 가능하고, 음식의 양 또한 제한하지 않는다. 공복 시간을 길게 유지하며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살이 빠지게 되는 원리다. 또 하나는 ‘5:2 법칙’이다. 일주일 단위로 2일은 24시간 공복 상태를(단식), 5일은 평소대로 식사를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월요일 저녁을 8시에 마무리 하면 다음날 화요일 저녁을 동일한 시간에 먹어 그 사이 시간(24시간) 동안 금식을 하는 것이다.

‘FMD 단식’이란 무엇일까. FMD(Fasting-Mimicking Diet, 단식모방식단)는 한 달에 5일을 800~1100kcal로 구성된 식단의 식사를 함으로써, 음식을 먹어도 우리 몸이 단식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한국식 FMD 식단으로는 샐러드, 두부채소비빕밥 등 육류를 배제하고 채소 위주의 식사 진행을 통해 충분한 지방과 탄수화물 섭취를 목적으로 한다.

두 가지 모두 생체 시계와 식사와 단식의 균형을 맞추는 방법이다. 일각에선 앞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염두에 둬야 하며, 식단을 구성할 시 영양섭취 불균형으로 면역력 감소나, 골다공증 등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한다.

[글 이승연 기자 사진 및 일러스트 포토파크, 문화재청, 국립한글박물관, 한국민속촌, 투썸플레이스, KGC인삼공사,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LG생활건강, 임피리얼팰리스]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5호 (19.02.1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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