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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퓨전소설 파리에서 온 이메일' 발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0:46

수정 2019.01.28 10:46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광주=황태종 기자】정종제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소설 형식으로 프랑스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책 '파리에서 온 이메일 : 퓨전 소설로 읽는 프랑스 예술기행'을 펴냈다.

정 부시장이 지난 2011년 파리 주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에서 2년간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발간했던 소설 '세느강에 띄운 e 편지' 개정판으로, 239쪽 분량이다.

소설은 국내 대기업 파리 주재원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서울의 가정주부와 프랑스의 문화·예술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소울메이트로 발전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두 사람은 이메일로 화가 고흐·이중섭·클로드 모네,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 작가 빅토르 위고·에밀졸라, 조각가 로댕 등 문화 예술인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서로의 정서를 나눈다.

저자는 특히 책에서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SKY캐슬'과 관련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인재 양성 교육으로 패러다임을 과감하게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과 대안을 제시했다.

또 방탄소년단 공연에서 파리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모습, 마크롱 대통령의 부유세 폐지와 유류세 인상 시도에 반대하는 '노란 조끼 시위' 등 프랑스 사회적 이슈도 스토리 형식으로 언급했다.


소설에는 특히 파리 등 장소에 관한 삽화 14편과 두 개의 QR 코드가 삽입됐다. QR 코드를 휴대전화로 찍어 곧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정 부시장은 "여러차례 실시한 특강에서 재난안전 관련 메시지를 소설 스토리에 얹어 전달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고, 특강을 들은 분들이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추가 발간을 요구해 출판사 제안에 따라 개정판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완도 출신인 정 부시장은 광주 인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행정고시(32회)에 합격해 총무처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1990∼2004년 광주시에서 근무한 뒤 행정자치부로 자리를 옮겨 자치행정팀장, 선진화기획관, 안전정책국장, 재난관리실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 2월 광주시 행정부시장에 부임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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