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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 추진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0:36

수정 2019.01.28 10:36

청렴도 상위권 목표, 청렴 업무 전담팀 구성으로 고강도 청렴시책 추진
경남 양산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4대 분야 24개 실천과제를 담은 ‘2019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한다./사진=양산시
경남 양산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4대 분야 24개 실천과제를 담은 ‘2019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한다./사진=양산시
【양산=오성택 기자】 경남 양산시가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별대책을 마련했다.

양산시는 4대 분야 24개 실천과제를 담은 ‘2019 청렴도 향상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6년까지 하위권에 머물렀던 기관 청렴도가 최근 중위권으로 상승했으나, 상위권 도약을 위해 업무처리 투명성 강화 및 부패취약분야 개선 등을 통해 청렴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조직 개편 당시 기존 청렴업무와 고충민원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던 시민권익팀을 청렴업무만 전담하는 청렴윤리팀으로 개편하는 등 반부패·청렴업무 추진에 힘을 실었다.


또 직무수행과정에서 발견한 부조리 관련사항 시정 및 행정제도 개선을 위해 운영하는 ‘양산시 옴부즈만’에 청렴기능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민간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업무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감사행정의 공정성 및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구성한 ‘양산시 감사자문위원회’를 활성화시켜 민관 협력을 통한 반부패·청렴 추진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 S.M.A.R.T. 청렴관리시스템 운영의 내실화를 통해 △공사·용역, 인허가 등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민원인과 소통 강화 △청렴도 부진 분야에 대한 특별 교육실시 △공직비리 익명신고시스템 운영 △고강도 공직기강 감찰을 통해 비위행위 사전차단 △비위행위 적발 시 무관용 원칙 적용 등 취약분야 개선을 통해 외부청렴도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공공기관의 갑질 행위를 뿌리 뽑는 한편, 피해 신고자에 대한 보호 내용을 담은 ‘양산시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하고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 실태를 근절하기 위해 분기별 1회 점검을 실시하는 등 자체 감사를 더욱 강화해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직위별로 내용을 달리하는 청렴서약 제도 운영과 전 직원 대상 부패방지 교육을 통해 반부패·청렴역량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청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수준이 높아진 만큼 과거의 잘못된 관행과 문화에서 벗어나 원칙과 절차에 따른 업무처리로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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