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삼일운동 100주년…지창욱, 강하늘 '신흥무관학교' 기념 공연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0:30

수정 2019.01.28 10:30

육군본부 주최 주관하고, 쇼노트 제작
삼일운동 및 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
삼일운동 100주년…지창욱, 강하늘 '신흥무관학교' 기념 공연


배우 지창욱, 강하늘 등이 출연한 육군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온다.

육군본부가 주최·주관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가 제작한 ‘신흥무관학교’는 육군이 2017년 2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소재 공모해 개발한 작품으로 역대 군 뮤지컬 최다 지역, 최다 회차 공연돼 화제가 됐다. 대한민국 육군의 뿌리가 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일제에 항거하고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역동적으로 담아냈다.

신흥무관학교는 1910년 국권 피탈 후 이회영과 6형제, 이상룡, 김동삼, 이동녕 등이 1911년 서간도 지린성에 일제의 감시를 피해 ‘신흥강습소’라는 이름으로 세운 사관양성학교이다. 개교 후 1920년까지 김원봉, 김산 등의 인재와 2000명이 넘는 독립군 간부, 35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청산리 전투를 주도했으며, 서로군정서, 의열단, 광복군 등에서 활약했다.


신흥학교 초대 교장 이동녕은 1919년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하는 등 신흥무관학교는 항일무장 투쟁의 요람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의 디딤돌로 평가받는다.

기념 공연은 오는 2월 27일부터 4월 21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최된다. 약 2달간 이어지는 장기 공연이라 초연 당시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 ‘동규’, ‘팔도’, ‘지청천’, ‘나팔’ 등 주요 배역은 더블 캐스트로 진행된다.

국권침탈에 항거해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은 배우 지창욱(병장)과 고은성(이병)이 맡는다. 이회영이 거둬 키운 신흥무관학교의 인재 ‘팔도’ 역은 배우 강하늘(상병)과 조권(일병)이 연기한다. 일본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신흥무관학교 교관 ‘지청천’ 역은 배우 김성규(일병)와 이진기(온유, 이병)가 함께한다.


‘우당 이회영’ 역은 배우 김성기가, ‘석주 이상룡’ 역은 배우 김태문이 캐스팅됐다. 이희준 작가, 박정아 작곡가, 김동연 연출 등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제7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남우주연상, 여우신인상,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여우신인상, 안무상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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