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창원시, 주민생활환경 개선 위해 발 벗고 나서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0:18

수정 2019.01.28 10:18

희망근로사업을 주민생활환경 개선형 사업으로 추진
경남 창원시가 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희망근로사업부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환경개선사업 위주로 사업을 전면 재편성 한다./사진=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희망근로사업부터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환경개선사업 위주로 사업을 전면 재편성 한다./사진=창원시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시가 주민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8일 창원시에 따르면 국비 153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희망근로사업부터 주민생활환경 개선형 사업으로 운영한다.

시는 허만영 제1부시장 주재로 읍·면·동장 및 본청·사업소 주무과장 등 간부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근로사업 추진에 따른 주민생활환경개선 등 사업 발굴 대책회의’를 통해 대대적인 생활SOC사업 추진을 결의했다.

그동안 희망근로사업이 단순 노무사업에 치중됐다는 일부 지적에 따라 오는 3월 시행되는 희망근로사업부터 생활SOC 인프라를 중심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환경개선사업 위주로 사업을 전면 재편성 한다.


시는 또 교통행정과장으로 재직하면서 31개 공영주차장 조성 및 20개 체육공원을 조성한 문석주 전(前) 서기관을 초청해 주민생활환경 개선사업 발굴을 포함한 희망근로사업 전반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문석주 전 서기관은 ‘나는 이렇게 일했다’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공공근로 담당자대상 실무교육과 함께 주민생활환경개선 사업장 발굴, 애로사항 해결, 사업추진 노하우를 전수했다.

특강은 희망근로사업을 포함한 공공근로사업을 환경정비 등 단순 노무사업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활밀착형사업을 적극 발굴하는데 주력할 것을 주문했다.

문 전 서기관은 특강에서 희망근로사업을 활용해 주민생활환경을 개선한 사례로 △공·사유지를 공영주차장으로 조성하고 7억 원의 예산 절감 △도로부지 정비를 통한 희망근로사업으로 ‘희망주차장’을 조성 △유원지 공중화장실 환경개선사업 △해안변 산책로 및 데크 설치사업 등을 소개했다.


허만영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희망근로 지원사업은 단순 노무위주에서 벗어나 생활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사업추진 과정에서 사소한 실수가 있는 공무원에 대해 최대한 관용을 베풀고 우수실적 공무원을 표창하는 등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