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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 2만7133세대 분양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0:12

수정 2019.01.28 10:12


검단·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 2만7133세대 분양

수도권 신도시 택지개발지구(공공주택지구 포함)에서 아파트 분양전쟁이 시작됐다. 이미 검단과 위례 등 신도시에서 분양이 시작됐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과 3기 신도시 인근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한해 신도시 택지지구에서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분양물량은 총 2만7133가구(일반분양 기준)다.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의 경우 인천 서구 당하, 마전, 불로, 원당동 일원에서 1118만1000㎡, 인구 약 18만명, 총 7만4735가구 규모의 일산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이미 지난 4일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와 ‘검단신도시 한신더휴’가 견본주택을 열었고 청약도 마친 상태다.

2월 중에는 대우건설이 1540가구 대단지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올해 검단신도시 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단지 규모가 크다. 동양건설산업도 2월 중으로 새 아파트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다만 계양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일부 대기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청약 수요는 조금 감소한 분위기다.

위례신도시도 위례포레 자이 등이 연초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위례는 올해 5개 단지에서 3346가구가 나온다. 5개 단지 모두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오는 3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위례는 로또 분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려 청약 경쟁률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 GTX-A노선 착공으로 관심을 받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올해 4개 단지에서 3802가구가 나온다. 4월 분양 예정하고 있는 ‘운정 중흥S-클래스’가 1262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한 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올해는 3개 단지에서 2025가구가 분양을 대기 중이다. 계룡건설이 7월 예정하고 있는 물량(732가구)이 가장 규모가 크다.

택지개발지구(공공주택지구 포함)에서는 양주 옥정과 회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 고등 및 하남 감일, 남양주 별내 지구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도 준강남으로 분류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성남 고등지구,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총 4개 단지에서 248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왕숙신도시와 가까운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1개 단지에서 740가구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분양 대행사 관계자는 “올해 역시 정부 규제로 인해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도권 지역 중에서도 서울 접근성이 높은 곳은 인기가 많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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