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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홍역환자 16명으로 늘어

입력 : 2019.01.27 11:09 수정 : 2019.01.27 13:19

경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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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과 화성에서 홍역 감염 환자가 나오면서 홍역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경기도는 27일 “안산지역 홍역 감염 환자와 같은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30대 남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다만, 역학관계를 조사 중이어서 안산지역 홍역 유행사례인지, 개별 감염사례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화성시는 40대 남성 1명이 지난 25일 저녁 홍역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남성은 필리핀 여행 중 홍역에 걸려 국내 유행사례는 아닌, 개별 감염사례로 파악됐다.

시는 이 남성이 발진일(22일) 전후 4일을 포함, 전염력이 있는 18일부터 26일까지 접촉한 총 117명을 확인하고 3주간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올해 들어 도내 홍역 환자는 안산지역 12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으로 늘었다.

도내에서는 안산지역 외에 이달 중순 시흥에서 1명, 22일 부천 1명, 23일 김포 1명이 홍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다.

도 보건당국은 기존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 파악과 함께 환자 접촉자들에 대한 감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도 보건당국이 관리하는 감시 대상자는 1287명이며, 지금까지 4092명에 대해 예방접종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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