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 연휴 특별교통대책’…5~6일 막차 연장

이명희 기자
지난해 2월18일 오후 귀경객들이 열차에서 내린 뒤 서울 중구 서울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권도현 기자 ightroad@kyunghyang.com

지난해 2월18일 오후 귀경객들이 열차에서 내린 뒤 서울 중구 서울역으로 들어오고 있다. 권도현 기자 ightroad@kyunghyang.com

서울시가 설 연휴 귀성·귀경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심야 귀성·귀경객을 위해 설 연휴 기간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평소보다 늦춰 연장 운행하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새벽 1시까지로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귀경객이 집중되는 명절 당일(5일)과 다음날(6일)엔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늦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2995대도 연휴기간 정상 운행한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출발시간 기준으로 몇 시에 탑승해야하는지는 역과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버스(강남)·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5일∼6일 용미리(774번)·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 횟수를 늘린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도 연휴기간 중 운행대수를 하루 평균 720대씩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4만여명 늘어난 13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 이나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일자별·시간대별 서울시내도로 정체구간과 통과 소요시간 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도 설날 연휴 및 전날에는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연장운영 마지막 날인 6일에도 다음날인 7일 새벽 1시까지 버스전용으로 운영되고, 7일 새벽 1시 이후부터는 기존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도로교통법 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차량이다. 12인승 이하 차량의 경우 실제 탑승인원이 6명 이상일 때만 통행할 수 있다. 위반하면 이륜차 4만원, 승용차 5만원, 승합차 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운영시간 확대에 따른 시민 혼란 최소화를 위해 경부고속도로 주요 진입로와 중앙분리대(총 28곳)에 입간판을 설치해 운영시간 변경정보를 사전 안내하고 연장운영 중에는 전광판(VMS)에도 안내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시와 자치구는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 지도단속에 나선다.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불법주정차 지역과 화재경보기 및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의 불법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이 연결되는 서울역, 강변역, 고속터미널역 등에는 안전관리를 위한 근무요원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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