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 새내기, 50개 트랙 탐방으로 대학생활 첫발

"처음 맞는 대학생활을 앞두고 무척 설렌다. 오늘 학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쌓고 동기들과 친목을 다질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 (김재홍 사회과학부 학생·20)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다양한 대학생활 팁과 한성대만의 트랙(전공) 제도를 알게 돼 신선했다. 유익한 정보를 바탕으로 1학년 1학기를 알차게 보내겠다" (구현경 크리에이티브 인문학부 학생·20)


새학기 시작을 앞두고 한성대학교가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새내기 대학생 약 350명을 초청해 2019학년도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인문예술대 및 사회과학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했으며, 입학 전 대학생활에 필요한 주요 정보와 동기 간 친목을 도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오후 1시 들뜬 마음으로 교내 상상관에 모인 신입생들은 '선배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으며, 재학생 선배로부터 기숙사 신청, 학술정보관 시설, 통학 노하우 등의 정보를 받았다.

이후 낙산관에서 본격적인 행사를 시작, 학교 홍보 동영상 시청과 함께 △총장 환영사 △대학생활 안내 △트랙 탐방과 기타 부스 체험 안내 등이 진행됐다.


△한성비전과 트랙제도 안내 △장학 안내 △해외인턴 및 국제교류 프로그램 소개 △해외봉사와 데일카네기 등 기타 안내 △학사 일정 안내 △학술정보관 정보 등 알찬 대학생활 위한 정보를 제공했으며, 행사 중간 '아이팟', '스타벅스 쿠폰' 등 경품 추첨 이벤트도 열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신입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필기하는 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학생활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구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한 총장은 "한성대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우리 대학은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융합능력을 갖춘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며 "여러분은 한성대의 희망이며, 한성대가 여러분의 미래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성대, '자율전공 트랙제' 통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한성대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자율전공 트랙제를 도입하고, 학생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신입생은 세부 전공이 아닌 단과대학에 입학해 1년 동안 다양한 전공 트랙을 경험한다. 2학년 때는 소속 모집단위에서 한 개의 트랙을, 전체 대학에서 한 개의 트랙을 선택해 전공을 융합해 듣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원한 학과와 상관없이 전 분야 트랙을 자유롭게 경험한 후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한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 교육을 통해 폭넓은 지식과 사고를 길러 기업이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전문 인재로 성장한다.

트랙 구성은 △크리에이티브 인문예술대학 △미래융합 사회과학대학 △디자인대학 △IT 공과대학 등 4개 단과대학 내 10개 학부(과), 50개 세부 트랙(전공)으로 구분된다.
이날 신입생들은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상상관 지하에 마련한 트랙 탐방 장소로 이동해 일대일 상담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자 지망하는 트랙 부스를 찾아 교수로부터 전공 과목과 교육과정, 진로 분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자신의 진로 방향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행사장에는 전공별 전시회를 비롯한 △CTL △국제교류 △취·창업 △장학 부스 등의 기타부스를 설치해 신입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학업 동기를 부여했다.

김남운 사회과학부 학생은 "평소 도시재생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아 스마트도시계획·환경비즈니스 트랙 부스에 참여했다"며 "교수님이 전공과 교육과정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성대는 오는 25일 디자인대 및 IT공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2월 22일에는 상상력인재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