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가 도시문화창작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대구 달성군은 24일 화원읍 대구교정시설 부지(10만4천㎡)가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에 선정돼 문화창작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에 기획재정부가 시행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구체적인 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달성군은 이번 개발이 2013년 용역을 실시한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기본구상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용역 결과는 제1안 판상형(예산 1500억원)과 제2안 탑상형(2000억원) 등 두 가지로 나왔다.
두 안 모두 광장, 교정박물관, 예술회관, 지하주차장을 기본으로 하며 제2안 탑상형은 교정 및 법무타운을 추가로 짓는 내용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은 화원일대를 제2의 도약으로 이끌 중요한 사업”이라면서 “사업이 차질없이 수행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대구교도소 부지를 비롯해 교정시설과 군부지 등 전국 국유지 11곳을 공공주택, 실버타운, 창업·벤처타운 등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