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일본 자위대 초계기의 해군 함정 근접 비행에 우려를 표하고 엄중 대응하기로 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이날 오후 열린 NSC 상임위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안보실은 “해군 함정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근접 저고도 위협 비행이 반복되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중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의의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공고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합리적 수준에서 분담금 합의가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최근 북·미 2차 정상회담 논의 경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안보실은 “워싱턴에서 진행된 북·미 간 고위급 협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2월말 개최 예정인 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한·미 간 공조를 긴밀히 유지하고 남북 대화를 지속해 가는 등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