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제자 갑질·가혹행위 의혹’ 전 교수 경찰에 수사 의뢰

권순재 기자
한국영상대학교가 홈페이지 첫 화면에 공개한 글. |한국영상대 홈페이지 캡쳐

한국영상대학교가 홈페이지 첫 화면에 공개한 글. |한국영상대 홈페이지 캡쳐

한국영상대학교가 학생을 상대로 갑질을 하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전 교수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한국영상대는 최근 사표를 수리한 교수 ㄱ씨에 대한 관련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세종경찰서에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ㄱ씨는 교내에서 학생 간 연애를 금지한 일명 ‘CC(캠퍼스 커플) 금지 및 장학금 환수각서’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서명하게 해 인권을 침해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CC 명단에 오른 학생들은 ㄱ씨로부터 좋지 않은 학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ㄱ씨는 학생들에게 뒷짐을 지고 머리를 땅에 박도록 하는 일명 ‘원산폭격’을 시키고, 폭행과 폭언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ㄱ씨는 최근 SNS에 자신에 대한 학생들의 폭로가 잇따르자 대학에 사표를 냈다.

한국영상대 관계자는 “ㄱ씨의 사표가 수리된 이후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며 “SNS 익명 제보 등을 통해 알려진 것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Today`s HOT
폭풍우가 휩쓸고 간 휴스턴 개혁법안 놓고 몸싸움하는 대만 의원들 영국 찰스 3세의 붉은 초상화 총통 취임식 앞두고 국기 게양한 대만 공군
조지아, 외국대리인법 반대 시위 연막탄 들고 시위하는 파리 소방관 노조
총격 받은 슬로바키아 총리 2024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예선전
광주, 울산 상대로 2-1 승리 미국 해군사관학교 팀워크! 헌던 탑 오르기 미국 UC 어바인 캠퍼스 반전 시위 이라크 밀 수확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