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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MBN] 4차원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커플 탄생각? ‘내 친구 소개팅’

이승연 기자
입력 : 
2019-01-23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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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 입담’으로 유명한 방송인 사유리와 ‘예능 대세’ 래퍼 한해가 친구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 ‘내 친구 소개팅’에 등장했다. 사유리는 시작부터 유쾌하게 자신의 근황을 전하며 자신보다 더 4차원 매력을 가진 통역가 동생의 소개팅을 주선했고 래퍼 한해는 자신의 중학교 동창이자 작가인 친구를 소개하며 커플 탄생의 기대를 모았다. 사유리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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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는 친구에 대해 “이 친구는 나이가 나보다 10살이나 어리다. 보통 10살 정도 어리면 마음이 맞기 힘든데 마음도 잘 통하고 생각이 깊은 친구다. 똑똑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특히 이 친구는 스리랑카에서 13년간 거주하며 영어를 배워서 영어가 완벽하다(?)”라고 덧붙이며 MC들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MC들은 “스리랑카 영어는 어떤 영어냐, 보통 영어를 배우려면 영어권으로 가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사유리는 “스리랑카에서 국제 학교를 다녀서 영어를 잘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유리는 “친구는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통역을 맡았던 통번역가로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와 통역가로 만나 지금은 둘도 없는 절친이 되었다”라며 친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유리는 “계좌번호부터 여권과 통장을 맡길 정도로 믿을 수 있는 친구로 일주일에 4~5번 만나고 매일 연락하는 사이다. 친구 노트북에 내 개인 정보가 다 있어서 친구가 노트북이나 핸드폰을 잃어버리거나 사기를 당하면 내가 죽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그만큼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덧붙이며 친구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한옥마을 게스트 하우스 대표男 ♡ 통역가女

사유리의 친구는 사유리 못지않은 활발함과 특유의 재치 발랄한 엉뚱함을 자랑했다. 이를 본 MC들은 “되게 밝고 혼자 잘 웃으신다. 사유리 씨도 가만히 있지 않지 않냐. 진짜 친구끼리 비슷하다. 그런데 계속 누구한테 메롱을 하는 거냐”고 물었고 사유리는 “항상 혼자 있으면 이러더라. 하늘이랑 대화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에서 4채의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는 ‘차세대 숙박왕’을 꿈꾸는 맞선남이 등장했고 사유리의 친구는 말을 끊임없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MC들은 “첫 소개팅에서 너무 말이 많으면 안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걱정했지만 모두의 우려와 달리 맞선남과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사유리는 “원래 이 친구가 마음에 안 들면 저 정도로 질문을 하지 않는다. 호감이 있는 것 같다”라고 추측했고 두 사람은 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갔다. 이야기를 나눈 후 두 사람은 서로의 속마음을 확인하는 ‘속마음 카드’를 작성했다. 홍진경과 사유리는 “친구분은 번호를 썼을 것 같은데 남성분은 안 썼을 것 같다”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긴장 가득한 분위기 속에 MC들은 속마음 카드를 확인했고 사유리 친구의 카드를 먼저 열어보았다. 그녀의 속마음 카드에는 번호가 적혀 있었고, 맞선남도 번호를 적어 두 사람의 소개팅은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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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1 홍진경 뜻밖의 나이트댄스 대공개! 오늘은 흥진경! 홍진경이 숨겨둔 춤 실력을 공개하며 ‘엉뚱 발랄한 끼’를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이 앞서 만남에 성공한 커플의 행방(?)을 궁금해하자 박명수는 “어떻게 식사하고 바로 헤어지겠냐. 맥주나 차도 한 잔 할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홍진경은 “우리가 방송하고 있는 동안 2차, 3차를 가겠다는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4차는 어디로 가야 하냐”라고 궁금해하자 그녀는 “4차는 나이트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홍진경 씨 예전에 나이트 많이 다녔지 않나. 어떤 춤을 췄냐”라고 물었고 그녀는 갑자기 어깨를 들썩이며 춤을 추기 시작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녀는 “이렇게 리듬만 타는 거다. 주위를 살피면서 춤을 추다가 마음에 들면 좀 가주고 별 볼 일 없으면 내 자리로 다시 돌아온다. 이렇게 계속 왔다 갔다 했다”라며 산들과 박명수에게 직접 ‘홍진경표 어깨춤’을 선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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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2 사유리, 요즘 먹고 살기 힘들다! 무슨 일? ‘4차원 엉뚱 매력’을 발산하는 방송인 사유리가 친구의 짝을 찾기 위해 나섰다. MC 박명수는 사유리에게 “요즘 어떻게 지냈냐”고 묻자 사유리는 “그냥 집에 있다”라며 “외국인이 너무 많이 나와서 요즘 먹고 살기 힘들다. 10년 전에는 나랑 로버트 할리 씨와 이다도시 씨 이렇게 세 명 밖에 없었다. 요즘은 30명은 있는 것 같다”라고 입담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유리는 “어머니가 내 사주를 보러 갔는데 2019년 겨울에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한다고 하더라. 쌍둥이를 낳는다고 했다”라고 대운을 고백해 모두의 기대를 받았다. 이에 MC들은 “사유리 씨 애인이 없냐. 이상민 씨와 썸(?)이 있지 않았냐”고 궁금해하자 사유리는 “그냥 좋은 오빠 동생 사이이고,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이상민 씨가 빚도 갚고…” 라고 운을 띄웠고 그녀는 “빚이 없어지면 눈이 높아지는 게 있지 않냐. 나보다 어리고 예쁘고 섹시한 스타일로 가더라”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해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한해는 중학교 때부터 16년을 함께한 죽마고우로, 외모가 모델 김원중을 닮은 친구의 소개팅을 의뢰했다. 한해는 “독립출판으로 시작해 메이저 출판까지 이뤄낸 작가이다”라고 소개했고 “회사를 다니다가 본인과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본인이 하고 싶었던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시도 쓰고 수필이나 여러 가지 책을 많이 냈다. 출판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사라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모두의 기대를 한껏 받은 한해의 친구는 대기업 광고 회사 출신으로 SNS에 엄청난 팬을 보유한 ‘독립 출판계의 빈지노’로 밝혀져 MC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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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사 CEO男 ♡ 대학 교직원女 한해는 “처음에는 ‘잘생긴 친구를 소개 시켜줘야 하나’라고 생각했다가 이왕 소개시켜주는 거 진정성 있게 친한 친구를 소개해주고 싶었다”라며 친구의 소개팅을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모델 김원중과 가수 크러쉬를 닮은 한해의 친구가 먼저 등장했고, 이어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대학교 교직원인 맞선녀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직업과 고민 등에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표현력이 세련됐다. 저렇게 고급스럽게 설명하신 분은 처음이다”라며 감탄했다. 설렘 가득한 긴장감 속에 저녁 메뉴를 함께 고민하기도 하고 훈훈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어 속마음 카드를 작성할 시간이 되자 MC들은 “오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며 커플 탄생의 기대를 모았다. MC들이 두 사람의 카드를 확인하자 예상대로 모두 핸드폰 번호를 적었고 그들은 “너무 좋다. 반전 있는 새드엔딩보다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서 해피엔딩도 좋은 것 같다. 참 훈훈하다”라며 기뻐했고 친구의 소개팅 성공에 한해는 “너와 여성분이 잘 융화되는 것 같다. 우리 원래 끝나고 밥 먹기로 했는데 그분과 식사해라”라며 친구에게 영상편지를 전하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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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3 래퍼 한해, 실패란 없다! 성공률 100% 고백 비법 대공개! 래퍼 한해가 실패 없는 ‘성공률 100%’ 고백 비법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홍진경은 친구의 소개팅을 주선하기 위해 등장한 한해에게 “한해 씨가 여성에게 대시를 하면 100% 성공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해는 “지금까지 대시를 했을 때 아직까지 실패한 적이 없었다”고 답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산들이 “실패 없는 고백 비결이 있냐”며 궁금해하자 한해는 “나는 소극적인 성격이라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확실하다고 확신이 들면 그때 고백을 해서 성공률이 100%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가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는지 어떤 걸 보고 알 수 있냐”고 묻자 한해는 “내 나이가 서른이라 이제 대화를 하다 보면 느껴진다. 대화가 끊기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제일 중요한 건 서로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다. 거창한 미래가 아니라 ‘다음에 만나면 이런 걸 할까요?’ 이런 말들이다”라며 자신 있게 답하며 당당한 매력을 뽐냈고 MC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4호 (19.01.2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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