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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딸기뷔페, 거기서 거기라고? 이색 메뉴 多 ‘스몰 럭셔리’에 집중

입력 : 
2019-01-23 15: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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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가 다가오면 호텔들은 딸기 프로모션 준비로 분주하다. 수년 전부터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시작한 딸기뷔페 프로모션이 이젠 호텔업계 정기 이벤트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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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운지_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세트(파크하얏트서울)
딸기뷔페에서는 제철딸기를 무한정 맛볼 수 있는데다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셰프 요리를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다.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외 식사류로는 먹을 게 많지 않다는 일부 지적이 나오면서 최근에는 딸기 외 메뉴도 추가로 확대해 뷔페로서의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코스 요리나 딸기를 활용한 티 세트로 ‘스몰 럭셔리’를 강조하기도 한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오는 4월28일까지 더파빌리온에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연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만큼 국내 호텔 딸기뷔페로 정통성 있는 곳이다. 이름난 스트로베리 타워 외 올해는 세계 3대 진미를 내세웠다. 푸아그라와 트러플, 캐비아를 딸기뷔페에서 맛볼 수 있다. 푸아그라는 브루스게타에 올려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내며, 트러플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에 더해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캐비아는 지라시 스시에 써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라이브스테이션도 강화해 14종의 메뉴를 즉석에서 조리하며 어린이 이용객에겐 워커힐 캐릭터를 본뜬 캐릭터 솜사탕을 준다. 행사기간 동안 뷔페는 매주 금·토·일요일, 설 연휴를 포함한 공휴일에 2부제 또는 3부제로 운영하며 가격은 웰컴 드링크 한 잔을 포함해 성인 6만8000원, 초등학생 5만 원, 미취학 아동 4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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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딸기 디저트 뷔페(롯데호텔서울), 2019 베리베리 스트로베리(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롯데호텔서울은 지난해 재단장을 마친 페닌슐라 라운지&바에서 오는 4월21일까지 매 주말마다 ‘2019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올해는 딸기 디저트 외 대한민국 제과 기능장으로, 2008 IKA세계요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아시아 최초 개인전 통합 MVP에 오른 나성주 조리장의 ‘아트 웰컴 디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칠리새우와 오믈렛, 불고기 등 핫 쿠킹 섹션을 늘리고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마련해 식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음료는 로네펠트 티 8종과 커피 4종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어린이 이용객에겐 커피 대신 롯데호텔서울 믹솔로지스트의 특별한 무알콜 딸기 음료를 제공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2부제로 운영하며, 가격은 성인 5만5000원, 어린이는 3만 원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오는 3월 말까지 호텔 로비라운지에서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을 연다. 지난 2007년 ‘딸기 디저트 뷔페’란 이름으로 딸기뷔페를 선보인 원조답게 매년 새로운 형식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코스와 뷔페로 나눠 운영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스트로베리 고메 부티크’는 푸아그라, 캐비아, 트러플을 활용한 에피타이저와 전채 요리, 수프, 파스타, 메인 요리, 디저트 등 6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딸기 생토노레, 딸기 까눌레 보르들레즈, 레드 크럼블 슈 등 10종류의 디저트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커피 또는 차 1잔을 제공하며 1만 원 추가 시 스파클링 와인 1잔을 즐길 수 있다. 오는 3월31일까지 주말에 운영하며 가격은 6만5000원이다. 프리미엄 티세트로 딸기를 선보이기도 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 24층에 위치한 코리안 티 하우스 ‘더 라운지’는 오는 4월19일까지 제철 딸기를 활용한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한다. 훈제 연어와 딸기 에클레어, 딸기 오미자 파르페, 금가루를 얹은 생딸기 등 창의적인 메뉴를 3단 도자기 트레이에 선보인다. 2인 이상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한 명당 3만9000원이다. 인당 1만8000원을 추가하면 샴페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글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사진 각 호텔]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4호 (19.01.29)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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