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겨울 축제
삿포로·오타루·아사히카와서
2월 눈과 얼음조각 화려한 조명
삿포로·오타루·아사히카와서
2월 눈과 얼음조각 화려한 조명
세계적인 축제인 만큼 한국어를 포함한 10개 국어 번역 애플리케이션이 지원된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삿포로 눈 축제는 1월 31일부터 2월 11일까지 개최된다. 환상적인 눈과 얼음 조각을 전시하는 메인 행사장, 오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 행사장은 2월 4일부터 11일까지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주변 숙박시설 예약이 힘들 정도라고 하니 눈 축제를 여유롭게 즐길 계획이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2019년 1월 31일부터 2월 11일까지. 홋카이도 삿포로 오오도리공원 일대
◆ 항구도시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 = 삿포로 눈 축제가 끝나면 항구도시 오타루에서 축제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다. 현대적인 도시 삿포로와 달리 옛 건축물이 줄지어 서 있는 오타루는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오타루 눈빛거리 축제는 올해로 21년째, 매년 2월 오타루 주민들과 전 세계 자원활동단이 함께 진행하는 축제로 오타루 거리를 눈과 얼음 조각, 촛불로 장식한다. 축제는 2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오타루 곳곳을 밝히는 무수한 촛불 융단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동화 속 세상에 온 것처럼 황홀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019년 2월 8일부터 17일까지.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 일대
◆ 삿포로에서 1시간 거리 지토세 시코쓰코 효토 축제 = 1월 말에서 2월 중순께 홋카이도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삿포로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지토세 시코쓰코 온천에 가보자.
여기에서 열리는 지토세 시코쓰코 효토 축제에서는 시코쓰 호수 물을 스프링클러로 분사해 얼린 각종 얼음 오브제를 볼 수 있다.
밤에는 형형색색 조명까지 더해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최 기간 중 토·일요일에는 불꽃놀이도 진행한다. 야외에서 축제를 즐긴 후 차가워진 몸을 녹이는 데는 온천만 한 것이 없다. 맑고 깨끗한 양질의 온천으로 유명한 시코쓰코에서 온천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해보는 건 어떨까?
2019년 1월 25일부터 2월 17일까지. 홋카이도 지토세 시코쓰코 온천
2019년 2월 6일부터 11일까지. 홋카이도 아사히카와 일대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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