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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6643억원 투입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1 10:02

수정 2019.01.21 11:01

전기차 3만대, 수소차 3000대 보급 추진
경기도,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6643억원 투입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2022년까지 66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친환경차 타기 좋은 경기도 조성’을 추진한다.

또 △전기차 약 3만대 △전기버스 569대 △전기충전소 1만5000기 △수소차 3000대 △수소충전기 27대 등 친환경차를 확대·보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건 환경국장은 2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오전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교통분야 미세먼지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 위해 친환경차 확대 보급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또 “전기 및 수소 충전소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친환경 전기차와 수소차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노후 경유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해 미세먼지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지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친환경차 확대 보급 계획’은 크게 △전기차 부문 △수소차 부문 △경유버스 전기버스 전환 부문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우선 도는 주차 공간 부족, 설치비용 등을 이유로 그동안 도내 공동주택단지 중 약 36%만 설치돼 있던 전기충전기를 확대해 ‘전기충전기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공공충전기 설치예산 30억원 중 3억원의 예산을 활용, 주차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전기충전기를 갖추지 못했던 공동주택 100개소에 별도의 추가 공간 확보 없이도 충전이 가능한 ‘이동형 전기충전기’를 보급하는 사업을 시범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춘 수소차 확대 계획도 추진한다.

도는 올해 도비 13억5000만원을 포함한 90억원을 투입해 기존 CNG, LPG 충전소를 활용한 ‘복합충전소’ 방식의 수소 충전소 3기를 구축해 수소차 200대를 우선 보급한다., 2022년까지 도비 122억원을 투입해 수소충전소 27개소 설치를 통해 수소차 3000대로 보급을 확대해 ‘수소차 타기 좋은 경기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노후 경유버스부터 우선 교체를 실시하고, 오는 2027년까지 도내 모든 경유버스를 전기버스 등 친환경 버스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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