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란 긍정평가는 지난주 49.6%에서 0.5%포인트 내린 49.1%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 44.8%에서 0.8%포인트 상승한 45.6%였다. 긍·부정간 격차도 오차범위(±2.0%포인트) 내인 3.5%포인트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리얼미터는 최근 탈원전 정책 논란과 손혜원 의원의 투기 의혹 등이 겹치면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보도가 확산된 지난 18일 긍정평가가 48.8%(부정평가 45.5%)로 하락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3.6%포인트, 51.8%→48.2%, 부정평가 46.3%)과 부산·울산·경남(▼3.0%포인트, 42.1%→39.1%, 부정평가 54.9%)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직업별로 보면 30대(▼6.0%포인트, 59.1%→53.1%, 부정평가 42.1%), 자영업(▼4.3%포인트, 42.6%→38.3%, 부정평가 57.2%)과 무직(▼3.3%포인트, 42.0%→38.7%, 부정평가 52.3%) 등에서 지지율이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광주·경기, 20대, 노동층에서는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7.5%, 6.3%로 지난주에 비해 1.6%포인트, 0.1%포인트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5%포인트 상승한 2.7%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509명을 상대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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