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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생도 합동교육, 육사·공사에서 2주간 실시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1 10:20

수정 2019.01.21 10:20

미래 합동작전 주도할 사관생도 합동성 강화
지난해 11월 12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항에서 열린 3군 사관생도 '합동 순항훈련 전단' 입항 환영식. /사진제공=해군본부
지난해 11월 12일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항에서 열린 3군 사관생도 '합동 순항훈련 전단' 입항 환영식. /사진제공=해군본부

국방부는 육·해·공군·간호 사관생도 합동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합동교육은 이날부터 2월 1일까지 2주간 육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다. 1학년은 육사 주관, 3학년은 공사 주관으로 시행하며 2학년은 해군사관학교 주관으로 11월에 동북아 지역 합동순항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1학년 생도들은 육사에서 육군에 대한 이해 증진과 국방수호의 동반자 인식 형성, 합동작전에 대한 단계적 교육에 중점을 둔 다양한 견학과 체험 중심 합동교육을 받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1박 2일간의 과학화 전투훈련(KCTC) 체험, 드론봇 전투단 소개, 워리어 플랫폼 체험 등이다. 특히 특전사·항작사·기계화부대 등 다양한 합동작전 주 임무수행부대 견학을 통해 합동작전에 대한 이해도 증진시킨다.


3학년 생도들은 공사에서 공군의 임무와 역할, 영공수호의 중요성 인식 등에 중점을 둔 공군 특성화 체험중심 합동교육을 받는다. 주요 프로그램은 비행단, 관제·방공포부대 견학, 공중항법훈련, 근접항공지원 등 공군 특성화 체험, 공군작전사령부 견학 등으로 꾸려지며, 공군작전 수행체계(항공작전, 방공통제·유도탄작전 등)를 이해하기 위한 교육이다.

사관생도 합동교육은 사관생도들이 타군을 이해하고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해 합동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간호사관생도들도 합동교육에 참여하며, 육군3사관학교 생도들은 별도의 합동교육프로그램을 신설·시행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합동교육은 사관생도들이 육군과 공군의 특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견학 및 현장체험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사관생도 시절부터 합동작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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