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개점 오픈 목표.. 지역 외식 청년창업가 집중 발굴‧육성
부산혁신센터는 올해 홈플러스와 협업해 홈플러스 푸드코트 내 청년드림식당 5개 점포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이용해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외식산업의 폐업률은 23.8%에 달하며, 이는 전체산업 평균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높은 폐업률의 원인은 외식창업의 경우 프랜차이즈 가맹 등 여타 다른 창업 형태와 비교해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아 과당경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최저임금 상승과 같은 외부 환경요인으로 대표적인 생계형 창업인 요식업에 대한 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부산혁신센터는 지난해 홈플러스와 함께 '청년드림식당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 지역 홈플러스에 청년드림식당 1·2·3호점을 오픈했다. 오픈 전 인테리어 비용 지원, 임대보증금 면제, 최저 수준의 수수료 책정을 통해 예비 창업자의 비용부담을 최소화 했다.
또 지역 외식조리분야 특화 대학인 영산대 호텔관광대학과 연계해 메뉴 개발 등 역량 향상을 위한 멘토링을 진행, 예비 창업자의 역량 강화에 팔 걷고 나섰다.
오픈 후 6개월이 지난 지금 청년드림식당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퓨전 메뉴 등 젊은 감각을 앞세워 식당별 월 평균 1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인근 점포의 경우 월평균 20%이상 매출이 상승하며 청년드림식당 오픈 후 푸드코트 전체가 활력을 띄고 있다는 후문이다.
부산혁신센터는 올해도 홈플러스 푸드코트 내 청년드림식당 5개 점포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비자 리서치 등을 거쳐 점포를 선정, 외식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창업가를 집중 발굴·육성한다.
부산혁신센터 관계자는 "청년드림식당 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높은 비용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청년들이 실패 위험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청년창업가들이 짧은 시간에 자립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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