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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4월부터 항공종사자 음주 측정 전산시스템 구축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1 10:02

수정 2019.01.21 10:02

에어부산 항공기.(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 항공기.(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항공종사자 대한 음주 측정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에어부산은 승무원, 정비사, 운항관리사에 대한 개인별 음주 측정이 가능하고 해당 기록을 전산화 해 관리할 수 있는 신규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최근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를 실효성 있는 관리 체계를 통해 사전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구축 예정인 음주 측정 전산 시스템은 항공 종사자가 근무 전 필수로 자가 측정을 할 수 있도록 하되 본인이 직접 측정을 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또 측정 결과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즉각적으로 해당 내용이 관리자에게 전달돼 음주자의 근무 현장 투입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이 시스템은 오는 4월 개발을 마치고 각 현장에 적용된다.
현재는 현장에서 담당자가 무작위로 음주 측정을 진행하고 있으나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전 인원에 대해 음주 측정·단속 및 기록 관리가 별도의 점검 인력 없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개발되면 항공 종사자의 음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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