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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신생아 1명 RSV 감염 …신생아실 폐쇄·역학조사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1 03:33

수정 2019.01.21 03:33

제주시보건소 "해당 산후조리원 추가 감염자 없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 모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1명이 RSV(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재까지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제주시 모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RSV 환자가 발생했다. 감염된 신생아는 지난 1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겪다가 악화돼 지난 17일 모 종합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가운데 현재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보건소는 해당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13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없었으며, 현재 신생아실 폐쇄와 함께 개별 산모실로 이들을 격리 조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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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는 급성 호흡기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감염자와 접촉을 하거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 시 재채기 및 코 막힘과 함께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을 보인다.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 고령자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제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산후조리원이나 의료기관 신생아실은 호흡기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신생아를 돌보는 보호자와 가족은 신생아와 접촉 전후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 들어 인천에서 신생아 6명이 RSV에 감염된 데 이어 경기 시흥에서도 신생아 10명이, 대구에서는 31명이 집단으로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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