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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News Briefing

  • 입력 : 2019.01.21 09:37:40
▶손태승號 우리금융지주 공식 출범

▷“자산운용·저축은행 M&A로 1등 금융그룹 도약”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금융지주가 공식 출범했다. 2014년 11월 은행 체제로 바뀐 지 4년 2개월 만이다. 종전 KB·신한·NH·하나에 이어 우리금융지주 가세로 5대 금융지주 시대를 열게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발 빠르게 인수합병(M&A)에 나서 금융지주 체제를 갖추고 해외 진출도 활발히 하는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2~3년 내에 1등 금융그룹으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금융지주 출범은 했지만 여전히 우리은행 비중이 전체의 98%에 달하는 점을 감안한 발언이다.

손 회장은 “최근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저축은행 등을 먼저 인수 대상으로 살펴보고 있다. 규모가 작은 금융회사는 직접 인수하고 향후 증권사같이 규모가 큰 회사는 다른 회사와 공동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종전보다 좀 더 다양한 금융상품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세간에서 얘기가 나오는 보험사 인수와 관련해서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적정 자본을 갖춰야 하는 문제가 있어 당면 과제로 삼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현재 주력인 은행·카드 외에 증권·자산운용·부동산신탁 등의 금융회사가 우리금융지주 체제에 편입되면 이용할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지주 가세로 이르면 올해 1조원 내외 대형 M&A 성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예상이 나온다.

한편 손 회장은 신년사에서 ‘정익구정(精益求精)’이란 사자성어를 제시한 바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뜻으로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CIB)’에 방점을 찍고 이자수익 말고 다른 곳에서 수익을 내 1등이 되자고 강조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 코나EV 싱가포르 공유시장 진출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가 전기차 코나EV로 동남아시아 공유경제 시장에 뛰어든다. 현대차는 동남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기업 ‘그랩’이 최근 코나EV를 활용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1월 그랩에 2억5000만달러(약 2800억원)를 투자하고, 그랩과 전기차를 활용한 신규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남아 전기차 시장에 신속하게 진입해 혁신기업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원 靑 수석 “집값 상승폭만큼 공시가 인상”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 1월 15일 열린 매경이코노미스트클럽 행사에서 부동산 보유세 인상과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윤 수석은 “집값이 올라간 정도를 반영해서 공시가격이 조정돼야 한다”며 “시세는 올랐는데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이 내려가거나 지역 간 공시가격 (비율) 격차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과세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공시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NH투자증권 창립 50주년 “내실경영 넘어 고객 혁신”

NH투자증권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회사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발자취와 미래 비전을 보여주는 역사관을 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NH인재원에 개관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3월 취임 직후부터 5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발굴·기록해 이번에 50년 사사를 발간했다. 정 사장은 “기념식은 조촐하게, 사사는 내실 있게 준비하자”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사는 국회나 대학 등 공공도서관과 정부기관에도 제공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부행장 감성한·서치길

IBK기업은행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감성한 서부지역본부장(사진 왼쪽)이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에, 서치길 호남지역본부장이 경영전략그룹 부행장에 각각 선임됐다. 감 신임 부행장은 미국 뉴욕지점장, 마케팅전략부장, 서부지역본부장을 거치며 은행 고객관리 지평을 넓힌 공을 인정받았다. 서 신임 부행장은 리스크 관리, 경영 전략 수립·관리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평가된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93호 (2019.01.23~2019.01.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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