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말까지 코리아그랜드세일
855개 업체 최대 반값 할인도
유명셰프 먹방투어 인기 끌듯
855개 업체 최대 반값 할인도
유명셰프 먹방투어 인기 끌듯
◆ 건국 이래 최대 세일 올해도 이어진다
'건국 이래 최대 세일'.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코리아그랜드세일 앞에 늘 붙는 수식어다. 올해는 한층 더 강렬한 세일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홍보를 함께 전담하는 한국방문위원회에 따르면 모두 855개 국내 토종 업체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서울·제주항공 등 8개 항공사의 국제선 한국행 항공권 할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식음 15% 할인 등 국내 특급호텔 70여 개 식음업장 최대 25% 할인 △라마다 앙코르 해운대, 대명리조트 등 숙박요금 55~75% 할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롯데월드 입장권 및 이용권 30% 할인 △그레벵 뮤지엄, 한국민속촌, 뮤지컬 파이어맨, 난타 등 입장권 17~30% 할인 등이다.
◆ 편하게 즐기는 지방여행
한국관광공사와 방문위원회가 가장 공을 들인 건 동선이다. 서울~지역 간 1박2일 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가 핵심. 한국 관광을 아우르는 7개 황금노선(대구·강원도·경북도·전남도·충청도·창원시·강화군)을 오가는데, 1인 예약 시 1인 무료 탑승 혜택까지 준다. 경기권까지 짧은 구간만 원하면 EG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서울~경기 간 셔틀버스인 'EG셔틀'은 역시나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 관광 의욕을 자극하는 스탬프 투어도 가세한다. 외국인이 주로 찾는 서울의 강남·남대문·마포·용산 등 4개 지역의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 매장에 방문해 스탬프를 받아오는 외국인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식사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 최고의 먹방 메카 한국
한국인들이 더 가고 싶은 코스도 있다. 이름하여 먹방 투어. 세일 기간에 '코리아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를 진행하고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힐튼 등 특급호텔 70여 개 업장이 참여해 최대 25%까지 음식값을 깎아준다. 새롭게 등장한 노포 투어도 눈여겨볼 만 하다. '청진옥' '우래옥' '하동관' '조선옥' '열차집' 등 개업 50년이 넘은 이른바 대중적인 '노포(老鋪)'를 유명 셰프의 안내로 둘러보는 코스다. 미디어를 통해 외국인들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셰프가 직접 노포의 스토리를 들려주고, 대표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체험형이다. 아이러브한식, 온고푸드, 오미요리연구소, 불교문화사업단 등이 참여하는 '쿠킹 클래스…직접 만드는 한국의 맛' 프로모션과 외국인 대상 한식·사찰음식 요리강좌는 매번 관광객들이 몰리는 스테디셀러 프로그램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청계광장 웰컴센터에서는 전국 200여 개 업체와 제휴한 외국인전용 관광형 교통카드인 '코리아 투어카드'를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증정한다"며 "중국 춘제 연휴인 2월 1일부터 8일까지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환대 부스를 운영하는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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