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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웰컴 투 코리아" 외국인 관광객은 좋겠네

신익수 기자
입력 : 
2019-01-21 04:01:04
수정 : 
2019-01-21 10: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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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까지 코리아그랜드세일
855개 업체 최대 반값 할인도
유명셰프 먹방투어 인기 끌듯
사진설명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에 한국을 방문해 쇼핑을 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제공 = 한국방문위원회]
'웰컴 투 코리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외국인 대상 관광축제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막을 올렸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28일까지 43일간 전국에서 펼쳐진다. 겨울 인바운드 관광 비수기를 겨냥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여행하고(Travel), 맛보고(Taste), 만져보고(Touch)'를 주제로 한국고유의 멋과 맛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건국 이래 최대 세일 올해도 이어진다

'건국 이래 최대 세일'. 2011년부터 이어져 온 코리아그랜드세일 앞에 늘 붙는 수식어다. 올해는 한층 더 강렬한 세일 라인업이 대기 중이다. 홍보를 함께 전담하는 한국방문위원회에 따르면 모두 855개 국내 토종 업체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서울·제주항공 등 8개 항공사의 국제선 한국행 항공권 할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식음 15% 할인 등 국내 특급호텔 70여 개 식음업장 최대 25% 할인 △라마다 앙코르 해운대, 대명리조트 등 숙박요금 55~75% 할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롯데월드 입장권 및 이용권 30% 할인 △그레벵 뮤지엄, 한국민속촌, 뮤지컬 파이어맨, 난타 등 입장권 17~30% 할인 등이다.

◆ 편하게 즐기는 지방여행

한국관광공사와 방문위원회가 가장 공을 들인 건 동선이다. 서울~지역 간 1박2일 여행상품인 'K트래블버스'가 핵심. 한국 관광을 아우르는 7개 황금노선(대구·강원도·경북도·전남도·충청도·창원시·강화군)을 오가는데, 1인 예약 시 1인 무료 탑승 혜택까지 준다. 경기권까지 짧은 구간만 원하면 EG셔틀버스를 타면 된다. 서울~경기 간 셔틀버스인 'EG셔틀'은 역시나 1+1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 관광 의욕을 자극하는 스탬프 투어도 가세한다. 외국인이 주로 찾는 서울의 강남·남대문·마포·용산 등 4개 지역의 코리아그랜드세일 참여 매장에 방문해 스탬프를 받아오는 외국인에게는 추첨을 통해 호텔식사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있다.

◆ 최고의 먹방 메카 한국

한국인들이 더 가고 싶은 코스도 있다. 이름하여 먹방 투어. 세일 기간에 '코리아 그랜드 테이스팅' 행사를 진행하고 인터컨티넨탈, 그랜드 힐튼 등 특급호텔 70여 개 업장이 참여해 최대 25%까지 음식값을 깎아준다. 새롭게 등장한 노포 투어도 눈여겨볼 만 하다. '청진옥' '우래옥' '하동관' '조선옥' '열차집' 등 개업 50년이 넘은 이른바 대중적인 '노포(老鋪)'를 유명 셰프의 안내로 둘러보는 코스다. 미디어를 통해 외국인들에게도 비교적 친숙한 셰프가 직접 노포의 스토리를 들려주고, 대표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는 체험형이다. 아이러브한식, 온고푸드, 오미요리연구소, 불교문화사업단 등이 참여하는 '쿠킹 클래스…직접 만드는 한국의 맛' 프로모션과 외국인 대상 한식·사찰음식 요리강좌는 매번 관광객들이 몰리는 스테디셀러 프로그램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청계광장 웰컴센터에서는 전국 200여 개 업체와 제휴한 외국인전용 관광형 교통카드인 '코리아 투어카드'를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증정한다"며 "중국 춘제 연휴인 2월 1일부터 8일까지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 환대 부스를 운영하는 등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레저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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