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경제

소시지·콜라 가격은 떨어지고 고추장·스프는 올라

이미연 기자
입력 : 
2019-01-21 08:56:15

글자크기 설정

한국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2018년 12월 가격동향 발표
사진설명
[자료 한국소비자원]
지난달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소시지·오렌지주스 등의 가격은 전달보다 떨어진 반면, 고추장·스프 등의 가격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작년 12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2018년 11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소시지(-5.5%)·오렌지주스(-4.3%)·카레(-4.1%) 등 15개였다. 특히 두달 연속 상승한 소시지가 12월 들어 다시 하락했으며, 콜라는 지난달에 이어 연속으로 하락했다.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고추장(3.0%)·스프(2.8%)·컵라면(2.3%) 등 12개로 하락한 품목 수(15개)보다 적었다. 7월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던 고추장은 12월 들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30개 품목의 가격을 전년 동월(2017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12.1%~ 13.1%의 등락률을 보였고, 어묵·즉석밥·간장·설탕·우유 등 17개 품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음료류 등의 가격은 올랐다. 특히 곡물가공품은 즉석밥(10.7%)·국수(4.3%), 조미료류는 간장(6.4%)·설탕(6.4%), 음료류는 생수(4.0%) ·오렌지주스(2.4%) 등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냉동만두(-12.1%)·식용유(-4.9%)·커피믹스(-4.2%) 등 9개였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5741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009원), SSM(12만2421원), 백화점(13만2792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8%, SSM보다 5.5%, 전통시장보다 2.7% 저렴했다.

SSM(-1.4%)·백화점(-0.5%)·대형마트(-0.4%)의 경우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한 반면, 전통시장(0.2%)은 소폭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