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 2019 시즌 산뜻한 출발…6언더파 공동 선두

  • 등록 2019-01-18 오전 10:54:21

    수정 2019-01-18 오전 10:54:21

지은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지은희(3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 시즌 개막전 첫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지은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이아몬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대회 첫날 6타를 줄인 지은희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019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아몬드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올해 신설된 대회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일종의 왕중왕전으로 올해 대회에는 26명의 챔피언들이 출전해 연예인, 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 아마추어들과 함께 경기를 치른다.

이번 대회 첫날 지은희는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지은희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낚아채며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버디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지은희는 버디 3개를 더 추가했고 6언더파 65타를 완성했다.

대회 첫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지은희는 대회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2019 시즌 개막전 우승과 함께 LPGA 통산 5승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지은희는 경기 후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퍼트 스타일을 바꿨다”며 “새 스타일을 테스트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대회에 나왔는데 대회 첫날 퍼트가 매우 잘 됐다. 1라운드를 잘 마쳐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림(28)은 4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고 3언더파 68타를 친 이미향(26)은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26)은 2언더파 69타 공동 12위를 마크했고 1언더파 70타를 적어낸 전인지(25)는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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