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순수전기차 ‘더 뉴 EQC’와 4종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놓는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더 뉴 EQC 출시와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구현에 필수적인 충전 서비스도 함께 도입할 것”이라며 통합형 충전 서비스 ‘메르세데스 미 차지’를 소개했다.
메르세데스 미 차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장 인접한 공용 충전소 위치와 최단 경로를 안내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벤츠 코리아는 또 올해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A 클래스 세단과 신형 GLE, 메르세데스 AMG GT 4도어 쿠페를 비롯, 전 라인업에 걸쳐 30여개 이상의 새로운 트림을 추가로 선보인다.
AMG 퍼포먼스 센터와 디지털 전시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대비 절반인 30분 만에 정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익스프레스 서비스’도 시작한다. 350억원 규모의 부품물류센터 확장 공사가 올 상반기 마무리되면 한층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서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벤츠는 지난해 7만798대를 팔아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또 수입차 단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간 7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모델별로는 E 클래스가 3만5000대 이상 팔렸다. S 클래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도 7000여대와 1만3700여대 판매됐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해 벤츠의 전 세계 판매량은 231만여대로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3년 연속 유지했다”면서 “벤츠 승용부문 중 한국 판매량은 2016년 8위, 2017년 6위에 이어 지난해 5위로 올라서 중국, 미국, 독일, 영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전시장을 60개, 서비스센터는 7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평균 서비스 예약 대기일은 1.6일로 전년 대비 36% 단축했다고 강조했다.
사회공헌 활동 중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은 참여자가 1만5500명을 넘어섰으며, 35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김치를 담가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실라키스 사장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