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1월17일 ‘용산의 눈물’은 여전히 진행 중

■ “울지 마세요”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용산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용산참사 10주기 추모 빈민투쟁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용산참사 유가족들과 철거민들이 모였는데요. 이들은 “국가폭력을 둘러싼 사건에 ‘공소시효’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용산 참사 당시 경찰의 최고 책임자였던 김석기(자유한국당 의원)는 처벌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위험의 외주화를 중단하라. 진상규명위를 구성하라”

김기남 기자 kknphoto@kyunghyang.com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는 산재·재난·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모여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가 백혈병으로 숨진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와 태안화력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 등이 참여했는데요. 김미숙씨는 “과연 무엇이 잘못돼서 아들이 이런 사고를 당했는지 묻고 또 묻는다”고 말했습니다.

■ 결론은 안 났지만 징계부터?

권호욱 선임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자유한국당 김현아, 김순례의원 등이 국회윤리위원회에 징계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해당 의혹을 ‘손혜원 랜드’ 사건으로 규정하고 집중 비판 중인데요. 징계안 제출 이유는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는 물론 국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각하게 실추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친절로 맞이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서성일 기자 centing@kyunghyang.com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쇼핑문화관광축제 ‘2019 코리아그랜드세일’이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28일까지 총 43일간 열리는데요. 이번 행사의 테마는 ‘여행하고’(트래블·Travel), ‘맛보고’(테이스트·Taste), ‘만져보고’(터치·Touch) 등 ‘3T’라고 합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겨울철 외국인 관광객 방한을 촉진하고 관광 수입을 증대하기 위해 2011년부터 열리고 있는 행사인데요. 외국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 청계광장에는 ‘웰컴센터’도 설치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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