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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염, 항산화, 통증 완화에는 이 식품! 일차적 건강 방어선 천연 허브차

입력 : 
2019-01-16 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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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병에 걸리는가. 대부분은 상처, 감염에서 이어지는 염증과 그 염증이 심각해지면서 장기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몸속에서 염증이 발생할 경우, 그것이 어느 정도 진행되어야만 증상이 오고, 증상을 발견했을 땐 대개 심각한 상태가 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고 수시로 건강 검진을 받을 수도 없고, 엑스선에 의지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서 일차적으로 음식을 통해 억제하고 조절하고 치유하는 것이고, 그 맨 앞 줄에 천연 허브차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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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시차 Tulsi Tea 인도산 박하 식물에서 가져온 허브차다. 인도에서는 수백 년 동안 ‘아유르베다’의 주요 소재로 이용되며 그 효능을 입증했다. ‘아유르베다(Ayurveda)’는 산스크리트어로, 건강과 장수를 뜻하는 ‘아유르(Ayur)’와 지식, 과학을 의미하는 ‘베다(Veda)’가 합쳐진 말이다. ‘건강한 생명 과학’으로 해석될 수 있다. 허브를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 자주색 줄기의 허브를 ‘강장식물’이라고 정리했다. 강장 물질이란 인체의 면역 기능을 높여주는 기능을 갖고 있는 물질을 말한다. 우리 몸 스스로가 발산하거나 외부로부터 유입된 스트레스에 대한 맷집을 길러주는 ‘항산화’ 효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염증 예방과 완화 효능은 툴시가 면역력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근거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면역 기능을 필요로 하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효과를 발휘한다. 툴시는 스트레스 완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미국의 메릴랜드 대학 의학 센터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에게 매일 툴시를 복용하도록 처방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툴리차는 티백으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일부 약품에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약을 복용 중인 환자의 경우 의사와 상의하는 게 안전하다.

▶황금(골무꽃차) Skullcap Tea

바느질을 할 때 손가락 보호용으로 끼우는 ‘골무’를 닮았다 해서 ‘골무꽃’으로도 불린다.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중세 시절부터 약용 식물로 연구되어 왔다. 연구 경과에 의하면 염증, 발열, 통증, 경련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일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물질도 발견되었다. 일상에서 마시는 차는 울화를 내려주는 효능이 입증되었다. 스트레스 없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성격에 따라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교적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다. 골무꽃차는 일상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는 물론 순간적으로 경직되는 신체 현상을 억제해 주는 완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울화만 내려주는 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갑자기 근육이 뭉치거나 이를 악물거나 주먹을 불끈 쥐는 현상도 억제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물론 골무꽃차 한 잔 마셨다고 모든 흥분이 가라앉는 것은 아니다.

▶생강차 Ginger Tea

생강차는 위장 장애를 극복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감기 바이러스를 격퇴시키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연구 결과 항염증, 항산화 기능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생강차가 운동 후 근육 통증을 완화해준다는 ‘미국 통증학회의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은 2010년의 일이었다.

▶강황차 Turmeric Tea

커큐마 롱가(Curcuma Longa) 식물의 노란 뿌리를 말린 강황의 효능은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상태다. 강력한 항염증 효과를 보여주는 강황은 혈전 예방, 관절염 증상 완화, 진통 효과 등에도 뛰어난 작용을 한다. 하루 필요량 이상을 마시거나 먹을 경우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쐐기풀차 Nettle Tea

쐐기풀은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상처 치료, 지혈 등 약 61종의 의학적 용도가 확인된 약용 식물이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전립선 질환, 고혈압, 관절염, 빈열, 알레르기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쐐기풀은 또한 야외 활동에서 발생하기 쉬운 알레르기 완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글 소요유(아트만텍스트씽크) 사진 픽사베이 참고 아이허브닷컴]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3호 (19.01.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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