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호 아무래도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이 함께 하면서 이러한 부담감을 내려놓게 해줄 수 있었다.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대본 리딩 연습을 많이 했다. 호흡을 하나하나씩 쌓아가다 보니 부담감도 자연스럽게 내려놓게 된 것 같다. 특히 치킨이라는 소재가 끌렸고,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김소혜 3개월 동안 길게 촬영해본 것도 처음이었고, 처음으로 큰 역할도 맡으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책임감과 부담감은 계속 가져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연기할 때는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웠다. 이렇게 기회를 통해 앞으로 연기를 하며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기둥을 마련한 것 같아 감사하다.
▷주우재 저를 비롯해 세 명 모두 신인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큰 역할을 주신 이유는 저희만 가지고 있는 신선함, 각자의 개성 요소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제작진 한 분 한 분이 정말 좋은 분들이 많아, 거부감 없이 감사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
▶극 중 캐릭터 박최고를 연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박선호 박최고는 통통 튀고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인물이다. 현실에서 찾기 힘든, 그만큼 순수한 인물이다. 또한 극 중 역할이 치킨집 사장님이다 보니 치킨을 직접 튀길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직접 치킨집에 가서 튀기는 방법을 열심히 배우기도 했다.
▶실제 치킨 취향은 어떠한가?
▷박선호 K치킨 ‘OO콤보’를 즐겨먹는다. 또 향후 제가 광고 찍을 치킨 브랜드를 가장 사랑하고 싶다!
주우재 K치킨 ‘OO이노’에 치즈 뿌려서 밥에 비벼먹으면 최고다. 아 그리고 드라마에 협찬해주신 B치킨도 맛있다!(웃음) 다른 배우들도 먹어봤는데 다들 맛있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주우재 씨는 ‘MBN의 아들’이라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주우재 앞서 전작인 MBN 드라마 ‘설렘주의보’에서도 주연으로 나왔다. ‘설렘주의보’ 촬영 중에 ‘최고의 치킨’ 출연이 결정됐고, 이렇게 연이어 편성이 될 줄은 몰랐다. ‘MBN의 아들’이라는 호칭도 좋지만, 사실 한 곳에 몸을 깊게 담글 수 없는 입장이라 여러 경험을 통해 입양을 결정하겠다.(웃음)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3호 (19.01.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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