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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새해엔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요? 달달한 썸의 현장 ‘내 친구 소개팅’

이승연 기자
입력 : 
2019-01-16 10: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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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인 오정연과 개그맨 김기리가 의뢰인으로 등장한 MBN ‘내 친구 소개팅’(이하 ‘내친소’). 방송에서는 오정연의 ‘남사친’과, 독립출판사 CEO이자 작가인 맞선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의 만남이 진행됐다. 김기리의 오랜 친구이자 이커머스 대표인 맞선남과, 맞선녀는 첫 만남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대화를 이어나가 커플 탄생의 기대를 모았다.



새해에도 내친소와 함께! MC 토크 ▶MC 박명수×홍진경, 신년 운세에 희비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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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해년을 맞이하며 ‘내친소’의 문도 활짝 열렸다. 녹화 현장에 모인 MC들 역시 설렘 가득한 모습인데. 박명수가 “‘황금돼지해’라 풍성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자, 이어 홍진경은 “ ‘황금돼지해’를 맞아 포춘쿠키를 준비했다. MC들의 올해 운수가 어떨지 열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며 기대에 찬 모습을 보였다. 가장 먼저 포춘쿠키를 뽑은 산들. ‘아픈 사람 앞에서는 같이 아파하고 슬픈 사람 앞에서는 같이 슬퍼하라’는 산들의 운세에 홍진경은 “아프고 슬픈 사람을 많이 위로해주라는 운세다”라고 말했고, 산들은 “내가 가수니까 힐링이 되는 노래를 부르라는 것 같다”라고 해석하며 MC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홍진경은 운세를 보기 전 “포춘쿠키에 기를 넣어야 한다”며 포춘쿠키를 버무리기(?) 시작했고 이를 본 박명수는 “남이 먹을 수 있지 않냐. 무슨 김치 버무리는 거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홍진경이 뽑은 포춘쿠키에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게 아니라 웃음 짓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 슬픔이 밀려와도 웃음으로 헤쳐나가라’라는 운세가 쓰여 있었는데. 홍진경은 운세 확인 후 “너무 잘 맞아서 소름 끼친다. 요새 억지로라도 많이 웃으려 한다”라고 밝히자, 박명수는 “홍진경 씨가 육아와 사업, 방송 등 일이 많아서 정신이 없으니까 그럴 때일수록 여유를 찾으라는 것 같다”라며 이야기를 건넸다. 그녀는 “’슬픔이 밀려와도 웃음으로 헤쳐나가라’는 부분이 너무 와닿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명수는 “나는 운세가 좋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일과의 만남이 풍성하게 다가오니 모든 것을 쏟는 것만 남았다’고 한다”며 만족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에 홍진경이 씁쓸한 모습을 보이자 박명수는 “술 한 잔 사겠다. 소주 한 잔 하고 가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 의외의 인맥! 배우 박보검과 친분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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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배우 박보검과의 일화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오늘 소개팅에 어떤 분이 나올지 매우 기대가 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보검 씨 정도 들려주셔야 시청률이 팍팍 오를 것 같다”라는 홍진경의 말에 박명수는 “그건 불가능하다. 혹시 허언증이 있나”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같은 발언에 홍진경은 “보검 씨와 가끔 통화하는 사이다. 문자도 한다”라고 자신 있게 밝혀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홍진경은 “보검 씨가 촬영을 갔다가 내 선물도 사왔다. 생각도 못 했는데 어느 날 매니저가 선물을 가져와서 물어봤더니 ‘보검이가 사왔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박명수와 산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자 그녀는 “보검이가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주지?”라고 오히려 본인이 더 궁금하다는 듯한 늬앙스의 반응을 보이며 녹화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박명수, 아이유에게 받은 선물 공개! “보내지 말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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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이 배우 박보검과의 친분을 과시하자 박명수 역시 질 수 없다는 듯이 “이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아이유가 명절마다 우리 집에 선물을 보낸다”라고 말하며, 아이유와의 일화를 밝혔다. 이와 같은 발언에 깜짝 놀란 홍진경은 “아이유가 왜?”라고 궁금해했고 박명수는 “과거 ‘무한도전’ 프로그램에서 맺은 인연으로 인해 아이유가 명절마다 과일과 인삼세트를 보낸다. 그것도 완전 풀세트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어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선물을 보내지 말라고 해도 자꾸 보낸다. 정말 리얼이다”라며 아이유와의 특별한 친분을 과시했다. 마지막으로 박명수는 “아이유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속내를 밝히며 고마움을 전했다.

두근두근, 썸 타는 소개팅 현장은? ▶오정연을 깜짝 놀라게 한 남사친의 충격적 한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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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정연이 오랜 친구 사이인 남사친의 소개팅을 주선하다 뜻밖의 고백(?)을 받았다. MC 박명수는 오정연에게 “오늘 소개해 줄 친구가 어떤 분인지 궁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오정연은 “K본부에 있었을 때 8년 동안 희로애락을 함께한 친구로 여동생이 있었으면 소개해주고 싶은 친구다. 현재는 방송 일을 그만두고 2년 전에 홍대에서 피자집을 내고 2년 만에 지점을 13개로 늘렸다고 하더라”라고 소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댄디한 모습의 오정연의 남사친이 등장해 소개팅에 맞선남으로 나섰고,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맞선녀가 그의 이상형을 물었다. 이에 맞선남은 “정연 누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대답을 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홍진경은 “정연 씨랑 썸씽 없었나”라며 질문을 건넸고, 오정연은 “썸이 있을 수가 없었다. 처음 만났을 때 유부녀였다”라고 거침없이 밝혔다. 이에 MC들은 오정연의 돌직구 대답에 오히려 당황한 듯 급하게 질문을 마무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FD 출신 요식업 CEO男 ♡ 독립출판사 CEO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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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의 남사친은 맞선녀를 보자마자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귀여운 매력을 선사했다. 이날 등장한 맞선녀는 독립출판사 CEO이자 작가로 눈길을 끌었다. 맞선녀가 자신의 직업이 작가임을 밝히자 박명수는 “이 분이 책을 8만 부나 팔았다고 하더라. 요즘은 음반도 8만 장을 못 파는데 대단하다”라며 놀라워했다. 두 사람은 과거 방송국에서 일했다는 공통점을 발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대화를 이어나갔다. 특히 오정연의 남사친은 맞선녀의 빼어난 외모를 보고 감탄했고, 소개팅을 주선한 오정연은 “무척 예쁘다. 좋아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며 커플 탄생을 기대했다. 맞선남은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맞선녀에게 호감을 드러내며 ‘직진남’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맞선녀에게 “처음부터 떨면서 들어왔다”라며 떨림을 표하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들의 소개팅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갔고 속마음 카드를 적은 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자며 나갔다. 오정연과 MC들은 속마음 카드를 확인했고, 두 사람은 자신의 번호를 적으며 서로에게 호감을 표했다. 오정연은 친구의 소개팅이 성사되자 “일에 치여 연애를 못했었던 친구다. 이렇게 좋게 풀리니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기리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김기리 고교시절부터 연예인 병 있었다!” 친구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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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주선한 또 한 명의 스타는 바로 개그맨 김기리다. 이날 방송에서 맞선남으로 등장한 김기리의 친구는 사전 인터뷰 중 김기리에 대해 깜짝 폭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기리는 “이 친구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로 자기 할 일에 몰두하다 보니 연애를 잘 못했던 것 같다”라며 친구의 소개팅을 주선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김기리의 친구에게 “고교시절 김기리 씨는 어떤 친구였나”라고 물었고 그는 “사실 기리는 고등학교 때부터 연예인 병이 있었다. 그때부터 자기가 웃기다는 걸 알았던 것 같다”라며 폭로했다. 이를 들은 김기리 역시 “얘는 옷을 너무 못 입었다. 오늘 옷도 내가 입혀준 거다”도 맞대응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커머스 창업 CEO男 ♡ 간호사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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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기리는 “여동생에게 소개해줄 수 있을 만큼 신용도가 높다고 자부한 친구다. 이커머스 창업 대표로 사업적인 면에선 이성적이나 따뜻한 남자다”라며 친구를 소개했다. 김기리 친구의 소개팅 상대인 맞선녀는 유명 병원의 진료협력 간호사로 근무 중인 여성으로 청순한 미모를 뽐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기리는 맞선녀를 보며 “친구가 청순한 여자를 좋아한다”며 커플 탄생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이어 그들은 첫 만남부터 일을 주제로 대화를 막힘 없이 대화를 이어나갔고, 특히 반려견에 대해 서로 공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각 ‘지구’와 ‘하늘’이라는 같은 종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었던 것. 또한 두 사람은 눈을 잘 맞추는 대화 스타일을 보이며 “말로 하는 대화보다 눈으로 하는 대화가 더 많은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신호와 화기애애한 대화를 이어나갔지만, 방송 말미 번호를 남기지 않아 아쉬움을 자아냈다. [글 이승연 기자 자료제공 MBN]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3호 (19.01.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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