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가 지닌 궁극적 장점은 트레이너와 회원이 운동 목적을 공유하기 때문에 목표 지점에 도달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단점은 트레이닝 비용에 있다. 1회에 5만 원에서 10만 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지불하며 한 달 내내, 석 달 코스로 운동하려면 주 3회만 해도 적지 않은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운동 목표를 달성하려면 결국 혼자 연습해야 하는데, 역시 쉬운 일은 아니다. 동작이 기억나지 않거나 게을러지는 게 제일 큰 장벽이다.
② 특별한 이유 없이 팔, 다리, 어깨, 허리가 아프다면 체형 관리가 가능한 PT 트레이너를 찾아라.
③ 규칙적인 운동만이 내 몸이 내 몸을 기억하게 하는 방법이다. 호르몬, 대사, 순환 모두 해당된다.
④ '바른 자세'란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곧게 세우고, 시선은 정면, 턱은 조금 당겨 주고, 어깨에 힘을 빼고, 허리는 곧추세우며, 팔다리를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을 말한다. 앉으나 서나 자세가 바르면 아플 일이 없다.
⑤ 바른 자세를 위해서는 몸의 중심을 잡아 주는 근육, ‘코어’ 운동이 중요하다. 틈틈이 필라테스의 헌드레드 자세, 웨이트의 플랭크 자세, 똑바로 선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들어 밸런스를 잡는 요가 동작들을 통한 코어 운동에 집중한다.
⑥ 매일 스트레칭 한다. 스트레칭은 몸의 길이를 길게 해 주는 운동이자 유연성을 통해 순환을 돕는 필살기다. 매일 하는 10분의 스트레칭이 당신을 건강한 신체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유튜브에서 ‘위니의 열일 운동’을 검색하면 집 안에서도 진땀을 뺄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들을 만날 수 있다.
⑦ 꼭 필요한 영양소를 꼭 필요한 만큼만 먹기, 물 많이 마시기가 기본이다. 첨가물이 들어간 음식도 피해야 한다. 겨울철엔 단백질을 조금 더 먹어도 괜찮다. 발열을 위해 식욕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⑧ 어떤 일이 있어도 굶으면 안 된다. 떡 한 개든, 야채 스무디 한 컵이든, 프로틴 한 컵이든 영양이 되는 무엇이라도 먹어야 한다. 자꾸 굶으면 몸만 상하는 게 아니라 두뇌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뇌세포도 영양이 있어야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⑨ 정보 쇼핑은 금물이다. 자기에게 맞는 운동법을 만들어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몸에 좋은 거 다 하려다 되레 건강을 잃는 수가 있다.
⑩ 명상하라. 스트레칭, 운동 집중 등 호흡을 일정하게 가져가야 하는 동작들도 일종의 명상이다. 매일 집중 운동을 한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편안하고 바른 자세로 하는 본격 명상은 전신과 정신을 맑고 고요하게 해 주고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는 좋은 방법이다. 잠자기 전, 5분에서 10분 정도의 명상을 습관화하면 인생이 달라진다.
안주희 트레이너의 Tip ▶뭉치면 죽는다는 어깨, 등짝 간단 이완 운동 간단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든 직장인의 적은 뱃살이었다. 그러나 최근 어깨 건강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언제나 자세가 문제가 되는 직장인들의 어깨에 비상이 걸렸다. 어깨가 중요한 이유는 그곳이 상체와 두뇌를 연결하는 부위고, 어깨가 굳어 버리면 어깨 자체는 물론 전신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뭉침 현상이 등까지 내려와 언젠가는 상반신 전체가 딱딱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깨와 등이 굳으면 폐에도 나쁜 영향을 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직장인 어깨가 나빠지는 이유는 역시 잘못된 자세. 구부정하게 앉아 하루 종일 일을 하고,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생활 습관이 구부정한 거북목과, 목인지 등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하마 어깨를 만드는 것이다. 거북목과 하마 어깨가 되지 않으려면 수시로 해당 부위의 근육을 풀어 주고 바른 자세를 잡아 주는 습관이 필요하다. 직장에서 간단한 스트레칭도 근육 이완에 큰 도움이 된다.
② 엉덩이를 의자 끝 부분에 놓으며 허리를 곧추세운다.
③ 왼팔을 반듯하게 올리고 배에 힘을 준다.
④ 왼팔을 오른쪽 팔과 일직선 부분의 책상 끝에 놓는다.
⑤ 자연스럽게 머리가 왼팔 이두박근에 닿는다.
⑥ 이두박근을 통해 왼팔 전체를 살짝 눌러 주면 옆구리부터 겨드랑이 아래, 어깨, 팔 끝으로 이어지는 모든 근육이 당겨지며 시원해진다. 이 상태에서 20초 정도 머문다.
⑦ 천천히 원위치시킨 후 오른팔을 올리며 배에 힘을 준다.
⑧ 오른팔을 왼쪽 팔과 일직선 부분의 책상 끝에 놓는다.
⑨ 자연스럽게 머리가 오른팔 이두박근에 닿는다.
⑩ 이두박근을 통해 오른팔 전체를 살짝 눌러 주면 옆구리부터 겨드랑이 아래, 어깨, 팔 끝으로 이어지는 모든 근육이 당겨지며 시원해진다. 이 상태에서 20초 정도 머문다.
*왼팔과 오른팔 각각 3회 실시한다.
② 엉덩이를 의자 끝 부분에 놓으며 허리를 곧추세운다.
③ 두 팔을 반듯하게 올리고 배에 힘을 준다.
④ 양쪽 팔을 책상 끝에 나란히 놓는다. 이 상태에서 20초 정도 머문다.
⑤ 엉덩이를 살짝 들고 팔을 당긴 후 허리를 굽혀 폴더를 만든다.
⑥ 허리를 천천히 펴 주며 똑바로 일어선다.
*3회 실시한다.
[글 이영근(아트만텍스트씽크) 사진 커스킷 제공]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3호 (19.01.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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