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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은혜로운 여행, 걷고 쉬고 명상하다…타히티 Tahiti

입력 : 
2019-01-16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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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여행은 축복이다. 떠나 있는 동안 만큼은 걱정과 근심이 사라지고, 낯선 풍경이 주는 영감의 크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처음 맛보는 현지 음식이 신기하며, 일 년치 운동을 다 할 듯 치솟는 에너지를 뿜고 나면 실제로 몸이 건강해지기도 한다. 타히티는 요즘 떠나면 더욱 은혜로운 남태평양의 섬이다. 해변의 풍경은 잔잔하고 평화롭지만 그곳의 산세는 높고 깊어 마치 신의 성소로 향하는 게이트와도 같은 느낌이다. 풍경, 공기, 빛깔 모두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찬 그곳,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주도, 타히티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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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예술과 원시의 매력 그리고 폴리네시아 문화

타히티는 남태평양의 천 개의 섬 중 한 지역인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속한 섬이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는 118개의 아름다운 섬들이 있는데, 타히티섬을 중심으로 하는 소시에테 지역이 실질적으로 폴레네이사 최대의 군도로 불린다. 소시에테 제도에는 타히티 외에도 모레아 Moorea, 보라보라 Bora Bora, 후아히네 Huahine, 라이아테아 Raiatea, 타하 Tahaa, 마우피티 Maupiti 등 자칫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로 깨끗한 해변과 웅장한 산, 진초록의 숲, 폴리네시안 특유의 문화, 프랑스 색채가 은근히 느껴지는 도시, 그리고 해양 스포츠가 공존하는 섬들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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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히티에는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폴리네시아 사람들 외에도 대항해 시대, 제국주의 시절에 이곳으로 이주한 유럽인들, 그리고 19세기에 정착한 중국인들이 살고 있다. 물론 모든 문화는 폴리네시안을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타히티 하면 야자수, 깨끗한 해변, 푸른 바다, 리조트 정도의 그림이 떠오른다. 하지만 타히티는 깊은 숲, 다양한 식물, 희귀한 동물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의 보고이다. 대륙과 워낙 멀리 떨어진 곳에 있으니 산업은 관광과 농업에 몰려있고, 해양과 하늘을 오염시킬 만한 요인도 없으니 자연이 보존되기에 이보다 더 뛰어난 곳이 있을까 싶을 정도다. 타히티에 머무는 한 누구도 미세먼지, 매연 따위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타히티의 자연은 그대로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주지만, 훼손을 최소화 하는 ‘에코 투어’ 등의 프로그램들도 운영되고 있어서 여행자로서는 일생에 한번 볼까 말까 하는 기막힌 천연 자연의 속살로 파고 들 수 있다. 또한 피크닉, 트레킹, 승마투어, 카누 해상 산책, 고급 요트와 함께하는 크루즈 등은 타히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기찬 프로그램들이다. 타히티 극강의 액티비티는 역시 다이빙이다. 세계의 다이버들이 타히티에서의 다이빙을 꿈꾸는 첫 번째 이유는 역시 라군, 즉 석호 때문이다. 석호란 바다와 거의 붙어있는 담수호를 말하는데, 기본은 민물이지만 지하를 통해 바닷물이 유입되기 때문에 염분과 플랑크톤 함량이 매우 높아 수많은 어종과 해조류가 서식하는 호수를 말한다. 많은 섬과, 그 섬을 둘러쌓고 있는 환초 주변에 얼마나 많은 해양 생물이 살고 있을까! 투명한 해저를 유영하며 만나는 귀엽고 예쁜 물고기, 일렁이는 해초들, 그리고 심박수를 한껏 올려주고도 남음이 있을 세계 최대 크기의 쥐가오리, 바다거북, 바라쿠다 등 거대 생물들의 모습은 전 세계 다이버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역대급 광경이다.



▶여행자의 혼을 빼놓는 타히티의 아름다운 섬들

타히티섬 TAH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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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수도 파페에테가 있는 섬이다. 폴리네시아 언어로 ‘물동이’를 뜻하는 파페에테는 오래전부터 이곳 원주민들이 물동이 하나씩 들고 먹을 물을 담아 가던 생활의 중심지였고, 사람이 모이다 보니 시장이 형성되고 규모도 커지게 되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수도가 있는 만큼, 시장, 다운타운, 유적지 등 도시로서의 폴리네시아 풍경과 섬 곳곳에 산재하는 해안선, 숲, 계곡 등 자연 풍광도 타히티섬에서 즐길 수 있다. 4박6일 일정으로 타히티를 여행할 경우 욕심을 비우고 오직 타히티섬에만 머물 것을 권유받기도 한다. 물론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도착과 동시에 보라보라섬 등 이웃 섬들을 여행하고 귀국하기 전날 이곳에 들어와 여행의 감동과 추억을 갈무리하곤 한다. 타히티섬에서는 ‘파페에테 마켓’, 구도심 산책, 계곡 투어 등 하루에 즐기기에 충분한 여행 루트들이 있다. 또한 저녁 무렵에는 부둣가를 어슬렁거리며 몰려든 관광객, 현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황홀한 석양을 즐기고 타히티 전통 식사도 즐길 수 있다. 타히티식 대표메뉴는 프와송 크루와 세브레트. ‘프와송 크루 Poisson Cru’는 작게 자른 생선살과 채소를 코코넛 밀크와 라임 주스를 곁들여 무쳐 먹는 음식이다. ‘쉐브레트 Chevrettes’는 민물새우 요리이다. 많은 여행자들은 부두 근처의 ‘룰로트 Les Roulottes’를 즐겨 찾는다. 트럭푸드와 광장의 조합 형태인 ‘룰로트’에서는 구운 돼지 고기, 피자, 크레페 등 다양한 음식들을 각양각색의 트럭에서 주문, 광장 테이블에 앉아 먹을 수 있다. 그 메뉴들이 대부분 반주를 소환하는 것들이지만, 이곳에서는 술을 마실 수 없다. 팔지도 않고, 들고 가 마실 수도 없다. 룰로트는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지만 현지인들의 중요한 외식 공간이며, 손님 가운데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되기 때문에 ‘금주 구역’이 된 것이다. 타히티 아이들을 음주 문화로부터 보호하는 정책이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섭섭한 일이겠지만, 이 또한 당연하고 배워야 할 문화이다. 룰로트의 또 한 가지 특징은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점이다.

타히티섬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파페에테 마켓’을 빼놓을 수 없다. 150년 전에 시작된 이 시장은 타히티 문화의 집합체라 할 수 있다. 타히티 원주민들이 직접 만든 예술품과 오일, 바닐라, 과일, 꽃 등 수백 개에 달하는 매대들은 그 앞을 지나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분된다. 타히티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파페에테 마켓을 들려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는 이야기 거리의 수준이 다를 정도로 이 시장은 이야기가 많은 곳이다. 매일 오전 5시에 문을 열어 저녁 6시에 닫는다. ‘진주박물관 The Pearl Museum’은 오직 진주 하나만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진주 공예, 진주와 관련된 신화, 종교와 진주 등의 스토리와 진주 양식의 역사도 이곳에서 체험할 수 있다. 물론 공예품 구입도 가능하다.

타히티섬 리조트 또는 마타바이만의 투명한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검은모래해변에서의 무료한 멍때리기와 피크닉, 헬리콥터 타고 즐기는 타히티섬의 울창한 숲과 폭포 구경도 꼭 해보고 싶은 일이다. 타히티섬 안쪽 파아루마이에는 세 곳의 폭포가 있다. 티아레이 근처에 있는 비아마후트 폭포는 높이 90m의 거대한 곳으로 트레킹 코스가 유명하다. 나머지 두 곳 역시 비아마후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땀 흘리며 걸어서 보는 폭포도 장관이고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 폭포의 모습은 타히티의 살아있는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힘찬 모습이다.

모레아섬 MO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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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하트 모양, 또는 날아오르는 비둘기 형상을 하고 있는 모레아섬은 특히 커플들이 좋아하는 신비의 섬이다. 온통 초록으로 뒤덮인 이곳에 도착해서 맨 먼저 가야 할 곳은 바로 벨베데르 전망대. 모레아섬에는 로루이산, 모우아로아산, 토히에아산 등 세 곳의 높은 산이 있는데, 벨베데르 전망대는 토히에라산 정상 어귀에 있다. 이곳에 오르면 모레아섬 안쪽으로 쑥 들어온 오푸노후만과 쿡스만, 그리고 오푸노후 계곡이 마치 아이맥스 스크린처럼 광활하게 펼쳐진다. 전망대에 오르는 방법은 산악용 4륜 구동 자동차와 트레킹. 자동차로 농장 지대를 지나 계곡 깊은 곳에 있는 폭포까지 접근할 수 있다. 자동차가 들어갈 수 없는 지역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갈 수 있는데, 열대우림, 전망대 모두 큰 어려움 없이 탐험할 수 있다. 흑등고래를 만날 수 있는 곳도 바로 이곳 모레아섬이다. 흑등고래는 폴리네시아에서 번식과 양육 시기를 보내는데, 고래가 나타나는 6월부터 7월 초에 피는 ‘아타에 atae’는 고래 도래기와 일치한다고 해서 ‘고래 나무’라고 불린다. 이곳에서의 고래 관찰은 매우 고래 친화적이다. 모터보트를 타고 고래를 따라다니거나 가까이 접근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말이다. 고래 탐사 경험이 많은 가이드가 참가자들과 함께 길목에서 기다린다. 저 먼 곳에서 고래가 나타나면 여행자들은 다이빙 도구를 착용, 바닷물에 머리를 넣고 수컷 고래의 노래 소리를 듣는다. 이윽고 거대한 고래가 보트 근처로 다가오면 모두들 그 신비함에 탄성을 지르게 된다. 6~7월부터 약 5개월 정도 만나볼 수 있다.

보라보라섬 BORA B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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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에게도 너무너무 친근한 섬 보라보라. 낭만을 숭배하는 세계의 로맨티스트들이 ‘일생에 한번이라도!’를 꿈꾸며 준비하는 그곳이다. 한국에서 보라보라섬을 가려면 22시간 정도가 걸린다. 인천에서 나리타로, 나리타에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수도인 타히티섬 파페에테이 파아공항, 그리고 이곳에서 다시 경비행기를 타고 약 50분 정도를 날아가야 보라보라섬의 모투무트에 있는 보라보라공항 활주로에 내릴 수 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공항 근처 선착장에는 손님을 마중나온 보트들이 줄지어 서 있다. 그 배를 타고 예약한 리조트에 들어가야 비로소 꿈의 낙원 보라보라의 품에 안긴 것이다. 22시간이 길다고?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비행기에서 폴리네시아 제도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하고, 이윽고 보라보라섬에 접근하는 순간, 이미 지루함은 사라지고 심장은 두근거린다. 보라보라섬은 보라보라 본섬과 주변의 모트무트, 모투피티아오우, 토오푸아, 테바이로아 등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그만큼 지형도 다양하고 고립감을 만끽할 장소가 많다는 뜻이다. 그래서 보라보라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트레킹 또는 관광보다는 리조트에 콕 들어가 쉬고, 명상하고, 먹고, 가벼운 해양스포츠의 맛이나 보며 지내다 돌아오기도 한다. 가볍게 즐기는 라군 탐험, 선셋크루즈에 올라 태평양을 통해 가슴에 각인시키는 대자연의 위대함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추억이 되기에 충분하다. 짜릿한 스노클링 프로그램도 있다. 상어, 가오리와 함께 하는 스노클링이 그것. 온순한 상어에게 먹이 주기, 가오리들의 춤 추는 모습 구경하기 등 남태평양까지 가지 않으면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순간들이다.

바닐라섬, 타하 TAH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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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네시아 사람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신비의 섬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꽃 같이 생긴 섬이다. 관광객이 유난히 많은 인근 섬보다 더 깊고 조용하며 명상에 적합한 섬을 원한다면 이곳 타하가 그곳이다. 작은 섬에는 완만하고 나즈막한 산과 친근한 마을, 그리고 비옥한 토양과 농부가 길러내는 바닐라, 수박 농원들이 있다. 타히티에서 생산되는 바닐라의 80%를 감당하는 이곳의 농원은 정식 투어 상품이 있을 정도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공간이다. 투어에 참여하면 능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작물들의 건강한 생명을 확인할 수 있고, 바닐라 수분, 건조 과정을 관찰할 수도 있다. 가벼운 스노클링도 가능한데, 바닷속에서는 주로 뱀장어, 파랑쥐치, 붉은돔, 참치, 상어 등을 만날 수 있다. 폴리네시안의 일상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마을 산책, 상점 구경과 구매도 이곳을 여행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타하섬에 들어가려면 바로 옆 라이아테하섬 공항에서 내려 수상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라이아테아섬 RAIA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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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아테아섬(©Sergio Calleja by 위키미디어), 라이아테아섬에서 본 보라보라섬(©Remi Jouan by 위키미디어)
머나먼 천국, 부드러운 빛의 하늘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섬이다. 남태평양에서 가장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는 이곳은 타히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이곳이 신성시 되는 이유는 아마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들 때문인 듯. 길쭉한 섬의 허리를 치솟듯 올라와 있는 봉우리들은 자연스럽게 우러러 볼 수 밖에 없는 고도를 지녔으며, 너무나 높고 깊은 산이기에 접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신성한 섬 라이아테아섬의 진수는 마라에 탐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타푸타푸아테아는 타히티의 섬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 된 유적일 뿐 아니라 고고학적 가치도 높은 곳이다. 이웃해 있는 마라에(성소)와 옛 사원들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마을 산책, 돛단배 투어, 열대우림으로 둘러쌓인 파아로아강 투어도 라이아테아섬에서 맛볼 수 있는 원시의 풍경들이다. 이 밖에 폴리네시안 문화의 근원을 간직하고 있는 ‘후아히네섬’, 끝없이 펼쳐질 것만 같은 산호의 바다 ‘랑기로아’, 분홍색 모래로 유명한 티케하우 등도 타히티의 원시 자연과 강인하면서도 유연한 문화, 그리고 라군과 해양레저를 즐기고 고요한 명상에 빠져들 수 있는 아름다운 섬들이다.

Info 타히티 여행 기본 정보 ▶타히티 기후와 시차

연평균 27℃이고 일년 내내 맑은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은 집에 두고 떠나도 된다. 시차는 한국 보다 19시간 늦다.

▶통화

공식 화폐는 ‘프렌치 퍼시픽 프랑 XPF / CFP’으로 변동 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유로에 대해서만 고정 환율제를 적용하고 있다. 한국에서 타히티를 여행할 땐 국내에서 유로화로 환전한 후 현지에서 프렌치 퍼시픽 프랑으로 환전하는 게 유리하다. 물론 달러도 통용된다.

▶비자

한국인은 90일 동안 무비자로 머물 수 있다.

▶언어

타히티어, 프랑스어, 영어 가능하다. 상점의 경우 일본어, 중국어도 가능하다.

▶전압

110V / 220V 공용

▶타히티 항공편

타히티 국적 항공 ‘에어타히티누이 AirTihitiNui’ 이용을 권한다. 목적지의 국적기를 탄다는 것은 그 순간 이미 현지 여행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항공기 인테리어, 승무원들의 스타일, 기내식 등이 이미 프렌치 폴리네시아 문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히티 국적기는 일본 나리타에서 타히티 유일의 국제 공항인 타히티섬 소재 ‘파아(Faa’a)’ 공항까지 주 2회(월, 토) 운항하며, 소요시간은 약 11시간이다. 파아 공항에서 국제선으로 연결되는 지역은 일본 외에 로스엔젤레스, 칠레의 이스타섬, 하와이 호놀룰루, 뉴질랜드 오클랜드 등이 있다. 타히티 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정은 나리타 항공편 기준 월요일에 출발, 토요일에 되돌아 오는 4박6일, 또는 월요일에 출발, 다음주 월요일에 돌아오는 6박8일 일정이다. 인천-나리타, 나리타-인천 항공편을 따로 끊어야 하고, 일정에 따라 일본에서 1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촘촘한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

[글 아트만 사진 픽사베이, 셔터스톡, 위키미디어 참고 타히티관광청]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3호 (19.01.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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