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 가장 큰 이유는 주요 사업 부문인 아셉틱 음료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12%를 기록하며 빠르게 크고 있어서다. 전체 음료 시장 성장률(1%)보다 훨씬 높다. 윤 애널리스트는 “일본 음료 시장에서 아셉틱 방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인데 한국은 20% 수준이다. 국내 아셉틱 시장의 고성장세는 당분간 유지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한다.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OEM 음료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시장 성장의 수혜를 고스란히 누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배경이다.
페트병 원재료인 PX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호재다. 윤 애널리스트는 “현재 글로벌 PX 설비 규모는 5000만t인데 앞으로 3년간 1500만t이 증설될 예정이다. 신규 증설 물량이 시장에 공급되면서 PX 가격이 낮아질 것이라 전망한다. 삼양패키징 원가 부담이 줄어들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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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진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92호 (2019.01.16~2019.01.2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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