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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계 ‘30년 난제’ 한국 교수가 풀었다

입력 : 2019-01-17 21:31:31 수정 : 2019-01-17 2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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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과학 필수 활용 러프집합 / 전북대 한상언 교수 새 이론 정립
러프집합(Rough set) 이론 등장 이후 지난 30여년간 수학계에서 풀지 못한 난제를 지방의 한 대학교수가 해결해 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러프집합 이론은 컴퓨터 과학 분야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이론이다.

17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사범대 한상언(사진) 교수(수학교육과)는 최근 수년간 연구 끝에 디지털 러프집합 이론과 연속성 러프집합 이론을 결합한 ‘국소 유한 러프집합 이론’을 새롭게 정립했다. 국소 유한 러프집합 이론은 주어진 정보가 유한 또는 무한이거나 연속 공간 내지 이산 공간상에서 제공됐어도 이를 국소적으로 유한 정보로 모델링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러프집합 이론은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계산환경에서 불확실한 문제를 다루는 데 노출된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30여년 전 러프집합 이론이 발표된 이후 모든 무한 정보를 유한 정보로 모델링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학적 이론을 만드는 문제가 미해결로 남아 있어 많은 학자가 이를 해결하려는 연구에 매진해 왔다.

한 교수는 오는 6∼7월 중국과 독일, 스페인 등에서 잇달아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초청돼 새로 정립한 이번 이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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