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건축물 따라 감성여행
누드비치·시체스 카니발 주목
돈키호테 묘비 그란비아 거리
누드비치·시체스 카니발 주목
돈키호테 묘비 그란비아 거리
세계적인 축구 클럽 FC 바르셀로나의 연고지이자 스페인 축구의 성지인 바르셀로나는 축구를 사랑하는 팬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 중 하나이다. 축구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예술가 피카소와 가우디를 배출한 도시로 그야말로 스페인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우디 건축물 중 하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200년 넘게 건축되고 있는 그야말로 위대한 건축물이다. 탄생의 파사드, 수난의 파사드, 영광의 파사드 이렇게 세 부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영광의 파사드는 현재까지 미완성이며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가우디가 직접 완공한 부분은 탄생의 파사드뿐이다.
이 밖에도 구엘 공원 역시 가우디 건축물로 그 진수를 엿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 교외 언덕에 자리한 구엘 공원은 형형색색의 모자이크로 장식된 건물과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져 신비하고 예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뜨거운 해변에만 있는 게 지쳤다면 골목길을 산책해보길 추천한다. 예쁜 파스텔 톤의 벽과 아기자기한 상점이 가득한 시체스 골목길에는 해변과 다른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질 것이다. 특히 매년 2월 말에서 3월께에는 스페인 3대 축제 중 하나인 시체스 카니발이 열려 한국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문화와 퍼레이드를 구경할 수 있다.
◆ 플라멩코와 투우의 본고장 세비야
유명 CF 촬영지로 유명한 세비야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도시다. 플라멩코와 투우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은 곳.
특히 집시들의 방랑 문화가 만들어낸 예술,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 민요로 아름답고 정열적인 안무가 어우러진 민족 예술이다.
기본적인 노래와 춤, 기타 연주와 함께 중간중간 손뼉 치기, 발 구르기 등 흥을 더하는 요소가 추가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세비야에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성당인 세비야 대성당이 있는데 복합 양식으로 건축돼 웅장하고 특이한 외관을 지니고 있다. 내부 역시 화려한 금장식과 함께 콜럼버스의 묘를 비롯한 에스파냐 중세기 왕들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 미사가 있는 일요일 오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꼭 가보길 추천한다.
◆ 세계적 관광지 마드리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해발 635mm 고원에 위치해 있어 유럽 수도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인 관광지라는 명성에 맞게 세계문화유산과 미술관, 광장, 재래시장 등 수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스페인 광장과 마요르 광장, 푸에르타 델 솔 등 크고 작은 광장들이 있는데 그중 마요르 광장은 마드리드를 대표하는 광장으로 깊고 다양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스페인 광장은 유명한 돈키호테 묘비가 있는 곳으로 그란비아 거리의 끝 부분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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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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