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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PE, 후반 광고영상 제작사 `서울비젼` 사명 `비전홀딩스`로 변경

박재영 기자
입력 : 
2019-01-17 19: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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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PEF)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가 인수한 광고·영상 후반제작업체 '서울비젼'이 사명을 '비전홀딩스'로 변경하고 지주사 체재로 전환한다.

17일 오케스트라PE는 서울비젼과 비젼커머셜, 서울비젼 상해 등을 사업 분할한 뒤 존속 지주회사의 회사명을 비전홀딩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또 제일기획 출신의 이동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오케스트라PE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기존 주력사업인 TV 광고영상 후반작업에서 컴퓨터그래픽(CG)과 가상현실(VR) 이미지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사명변경과 함께 한국과 중국, 일본에 5개의 완전자회사를 보유하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전홀딩스는 지난해 7월 인수한 VR 컨텐츠 제작기업 '투토키'의 사명을 'Vision VR'로 변경하여 재출범시킨 바 있다. 비전홀딩스는 VR사업부문이 4차산업의 핵심 성장동력 중 하나로 기존 영상컨텐츠와 차별화된 시장으로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전홀딩스는 이미 지난해 KT등의 이동통신사업자와 VR 컨텐츠 및 플랫폼사업 구축을 완료한 상태며 도쿄지사를 통해 일본 현지 통신사 및 연예·광고기획사와 VR 영상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이 대표는 "핵심 사업영역 전문성 강화와 함께 온라인·모바일·VR 등 신규 서비스 도입으로 다양한 매체에 고품질의 영상컨텐츠 제작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오케스트라PE는 서울과 동경, 홍콩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등의 중견기업을 인수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미드 캡 바이아웃(Mid-Cap Buyout)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설립 후 명품 골프채 브랜드 '마제스티'로 알려진 마루망의 일본 본사와 한국 자회사를 사들였으며 이어 서울비젼 인수에도 성공했다. 현재 총 규모 1400억원에 달하는 2개의 사모펀드를 운영중이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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