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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근본부터 자연스럽게-어른의 프리미엄 케어

입력 : 
2019-01-09 15:45:04
수정 : 
2019-01-09 17: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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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에는 칼바람, 건조한 대기와 정전기, 먼지와 생활취….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름보다 겨울이 더 복잡하며 챙길 것도 많다. ‘잘 감고 잘 빗으면 전부’라 믿어왔다면 이 시점에서 한번 당신의 머리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설명
‘나 오늘 머리에 힘 좀 줬소’ 하고 젤과 스프레이로 풀 세팅을 하고 나온 듯한 헤어스타일을 즐기시는 분들. 요즘 어떠십니까? 아침 출근준비까지는 수월하지만 문제는 집 밖을 나서면서부터 시작된다. 차가운 바람, 건조한 공기, 20도를 쉽게 넘나드는 실내외 온도 차…. 스타일링제를 바른 머리 위로 먼지가 앉기도 하고 애써 만든 형태는 우스꽝스럽게 무너져 개보수를 하면 오히려 점입가경이 되는 현실. ‘내추럴이 최고’라며 자연스럽게 빗어 넘기시는 분들은 어떠신지? 역시 바람과 정전기라는 불가항력의 외부현상과 자극 속에 부스스하고 어딘가 단정치 못한 형상을 한 자신의 모습을 쇼윈도나 거울 속에서 발견하고 있을 것이다. 겨울은 머리 손질에 이것저것 손이 많이 가는 시기다. 바람과 정전기 그리고 급격한 실내외 온도 차는 공들인 헤어 스타일링을 망치고, 음식이나 담배 등 생활취(臭)까지 더하기 쉽다. 스타일링제품을 사용한 뒤 다시 빗거나 손을 댔다가 더 심한 먼지 더께를 만들 위험도 크다. 코트와 패딩류의 두툼한 후드, 머플러와 넥워머 등 방한을 위한 액세서리도 깔끔한 헤어라인을 흐트러트린다.

‘잘 감고 잘 빗으면 된다’는 생각은 적어도 사회에 나와 비즈니스 세계에 발을 디뎠다면, 숙고해볼 얘기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와 모발도 끊임없이 노화를 향한 생성과 탈락의 과정을 반복하고 있으며, 눈으로 확인 가능한 변화의 속도는 피부보다 더 빠르다.

샴푸는 세수다. 매일, 충분한 양의 샴푸를 사용해 거품을 내고 두피를 잘 씻고 깨끗이 헹군 뒤 물기가 남지 않도록 잘 말려야 생활취 예방이 가능하다. 식당에서 찌개를 먹거나 흡연 공간에 있었다면 최소한 15분 이상 외부 공기 속에서 옷과 머리에 밴 냄새를 날리고 실내에 들어가도록 한다. 나이 들어 부스스한 머리만큼 초라한 것도 없다. 젊고 에너제틱한 이들은 모두 풍성하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지녔다. 손상 모발은 손상 피부와 같다. 더 망가지지 않도록 처치를 하고 근본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실행에 옮겨야 한다. 샴푸를 바꾸고 트리트먼트와 마스크 등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하고 세럼 등 컨디션을 유지관리 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정기적으로 염색을 하는 경우, 그만큼 꾸준히 주기적으로 손상과 상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염색 헤어는 시간이 지나면서 탈색과 더불어 모발 손상이 누적되므로 더욱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 탈색을 지연시키면서 염색으로 인한 두피와 모발 자극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내추럴이 정답은 아니다. 자신의 머릿결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팅 제품을 적절히 사용할 것을 권한다. 단 자연스러움이 관건이다. 또 두피와 모발에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빠르고 산뜻하며 부담감 없는 사용감, 두피와 모발에 남지 않고 가볍게 씻기는 세정력, 자연스러운 형태 유지가 선택의 포인트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2호 (19.01.1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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