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감고 잘 빗으면 된다’는 생각은 적어도 사회에 나와 비즈니스 세계에 발을 디뎠다면, 숙고해볼 얘기다. 피부와 마찬가지로 두피와 모발도 끊임없이 노화를 향한 생성과 탈락의 과정을 반복하고 있으며, 눈으로 확인 가능한 변화의 속도는 피부보다 더 빠르다.
샴푸는 세수다. 매일, 충분한 양의 샴푸를 사용해 거품을 내고 두피를 잘 씻고 깨끗이 헹군 뒤 물기가 남지 않도록 잘 말려야 생활취 예방이 가능하다. 식당에서 찌개를 먹거나 흡연 공간에 있었다면 최소한 15분 이상 외부 공기 속에서 옷과 머리에 밴 냄새를 날리고 실내에 들어가도록 한다. 나이 들어 부스스한 머리만큼 초라한 것도 없다. 젊고 에너제틱한 이들은 모두 풍성하고 건강한 머리카락을 지녔다. 손상 모발은 손상 피부와 같다. 더 망가지지 않도록 처치를 하고 근본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실행에 옮겨야 한다. 샴푸를 바꾸고 트리트먼트와 마스크 등 집중적으로 영양을 공급하고 세럼 등 컨디션을 유지관리 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정기적으로 염색을 하는 경우, 그만큼 꾸준히 주기적으로 손상과 상태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염색 헤어는 시간이 지나면서 탈색과 더불어 모발 손상이 누적되므로 더욱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 탈색을 지연시키면서 염색으로 인한 두피와 모발 자극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내추럴이 정답은 아니다. 자신의 머릿결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세팅 제품을 적절히 사용할 것을 권한다. 단 자연스러움이 관건이다. 또 두피와 모발에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빠르고 산뜻하며 부담감 없는 사용감, 두피와 모발에 남지 않고 가볍게 씻기는 세정력, 자연스러운 형태 유지가 선택의 포인트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2호 (19.01.1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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