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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너와 나의 연결고리-어린이와 어른들의 공통 취향저격 아이템

이승연 기자
입력 : 
2019-01-09 17:45:44
수정 : 
2019-01-09 17: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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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만을 위한 것도 아니고, 어른들을 위한 아이템도 아니다. 세대 차이란 벽을 두고 서 있는 두 개체 사이에서 최근 소통하고 공감케 하는 아이템들이 눈에 띈다.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어색하거나, 대화가 어렵다면 슬쩍 기사 속 아이템들을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6공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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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초등학생 시절 유행했던 비닐 6공 다이어리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대형서점은 물론, 아트숍, 다이소몰 등에서 저마다 개성 있는 6공 다이어리를 선보이고 있는 것. 무엇보다 6공 다이어리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바람에 동승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다이어리를 직접 만드는 데 용이하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아이콘&마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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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 공식 굿즈(사진 핸드허그), iKON
지난해 1월 발매된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가 전국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의 떼창을 가능케 하며 세대를 가리지 않은 노래로 꼽혔다. 가온차트에서 발표한 2018년 1~50주차 누적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콘 ‘사랑을 했다’가 디지털 음원의 스트리밍, 다운로드 등을 합산한 ‘디지털차트 톱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한편 ‘쇼미더머니 777’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던 신인 래퍼 마미손 역시 지난해 최고의 이슈메이커로 꼽힌다. 분홍색 복면을 쓰고 등장한 그는 비주얼만큼이나 놀라운 화제성을 증명했고, 그 후 ‘소년점프’ 뮤직비디오 역시 약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마미손은 캐릭터 상품으로도 등장하며 어린이와 어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키즈크리에이터 ‘헤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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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TV방송부터 유튜브, 공연, 외국 영화 더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본명 강혜진)’. 과거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을 통해 이름을 알린 그녀는 현재 ‘헤이지니 채널’을 통해 장난감 놀이, 리뷰, 입체적인 역할극 등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놀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그녀의 인기를 국내 초등학생, 유치원들, 학부모로 한정해선 안될 정도. 최근엔 전국 초등학생의 대통령을 넘어, 2018년 『포브스』에서 아시아 영향력 있는 리더 30인으로 선정되며 인기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도서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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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 1104의 천재, 엉덩이를 꼭 닮은 얼굴 모양, 좋아하는 음식은 고구마 파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은 “흠흠, 냄새가 나는군!” 등 기상천외한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 ‘엉덩이 탐정’. 도서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은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용 도서지만, 자녀들에게 읽어주던 부모, 어른 독자층까지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에 출시된 시리즈 7권은 2018년 12월24일부터 30일까지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5위에 안착하며, 코난 도일의 전집을 모으는 만큼 전 시리즈 구매를 하는 애독자들이 늘고 있는 중이다.

▶영화 ‘토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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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픽사가 사랑하는 카우보이가 돌아온다. 영화 ‘토이스토리’는 1995년 시리즈 1편을 시작으로 1990년, 그리고 2010년 시리즈 3편이 개봉했고, 그리고 9년 만에 ‘토이스토리 4’가 개봉 소식을 알렸다. 오는 6월 개봉작에서는 우디, 버즈 라이트이어, 미스터 앤 미시즈 포테이토, 슬링키 독, 제시 등 지난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사랑받은 캐릭터는 물론 새로운 장난감도 등장한다는 소식이다. 에디터처럼 밀레니엄 시절 우디를 처음 본 사람들이 이제는 자녀의 손을 잡고 새로운 시리즈를 맞이하지 않을까. [글 이승연 기자 사진 포토파크, YG엔터테인먼트, 핸드허그, 유튜브, 아이세움, 디즈니 픽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62호 (19.01.15)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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