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청와대 인근 식당에서 진행된 상견례 오찬에는 노영민 실장과 함께 지난 8일 임명된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참석했다. 신임 참모진이 지난 8일 임명 직후 공식 소감을 밝힌 뒤 기자들과 인사를 나눈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노 실장은 “제가 옛날에 당 대변인 했을 때, 제가 단일기간으로 역대 최장수 대변인이었다”며 “그래서 제가 그 대변인 할 때 논평했던 것을 책으로 냈는데 논평이 잘 됐건 못 됐건 단 하나의 논평도 빼지 않고 그대로 실어서 책 세 권으로 해서 ‘민주당 550일의 기록’이라는 책을 낸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강기정 수석은 “저는 이제 대통령님을 잘 모셔야겠지마는 비서실장님을 잘 도와서 제 역할을 잘 하겠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또 “아무튼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을 해야 하는데 민주당 정부의 어떤 성공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과 의회주의가 살아야만 우리 대통령님도 정말 성공할 수 있겠다 생각을 갖는다. 노영민 실장님을 잘 모시고 민주당이 의회 협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잘 소통하는 일만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일단락한 문 대통령은 14일 2기 참모진이 참석하는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