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실습생 투신, "유서에 '동료 괴롭힘' 호소… 실명 언급"

  • 등록 2019-01-13 오후 2:04:39

    수정 2019-01-13 오후 2:04:39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간호조무사 실습생이 동료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다.

12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쯤 익산 한 아파트 9층에서 간호조무사 20대 A씨가 투신해 사망했다. A씨는 ‘동료들의 괴롭힘 때문에 힘들다.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간호학원을 수료하고 간호조무사 자격 취득을 위해 익산 한 병원에서 실습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경찰 측은 “A씨가 유서에 동료들 실명을 언급했다”며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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