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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무적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 3일째...예인중



경남

    통영 무적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 3일째...예인중

    전복된 무적호(사진=통영해양경찰서 제공)

     

    5명 실종·사망자가 발생한 낚시어선 무적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3일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13일 "현재까지 함선 42척과 항공기 5기를 동원해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무적호가 전복된 사고 장소를 중심으로 수색범위를 확대해 가로 40해리(74km), 세로 30해리(55km)를 수색하고 있다.

    또 해경과 육군은 통영과 사천, 남해 등 해안가 일대를 육상 수색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실종자들이 해안가 근처에서 발견될 수 있기 때문에 육상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낚시어선 무적호는 예인돼 이날 오후 8시쯤 여수신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무적호는 지난 11일 오전 4시 28분쯤 통영시 욕지도 남방 약 80㎞ 해상(공해상)에서 3000톤급 가스 운반선과 충돌한 뒤 전복돼 승선원 14명 중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가스 운반선은 사고 직후 구조작업을 하며 현장에 머무르긴 했지만, 최초 충돌 시간인 11일 오전 4시 28분보다 약 30분 뒤인 오전 4시 57분쯤 최초 신고를 했다.

    통영해경은 가스 운반선과 무적호가 서로 충돌 사고 방지 의무(해사안전법 등)를 다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다만 가스운반선이 충돌하고 도주했다면 법적 처벌을 받겠지만 사고 현장에 머물러 바로 구조작업을 벌였기 때문에 처벌받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어떤 식으로 구조작업을 벌였는지, 신고시각이 30분 늦은 이유 등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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