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문화

[뉴스플러스] 황금돼지해 여행 키워드는 `유트래블`

입력 : 
2019-01-07 04:01:04
수정 : 
2019-01-07 09:52:07

글자크기 설정

올해 해외여행 7대 트렌드

탈패키지·가족·키즈 주목
5060 여행업계 큰 손 부상
사진설명
주목할만한 여행지로 꼽힌 상하이.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60년만의 황금돼지해가 밝았다. 올해 여행업계 트렌드는 뭐가될까. 일정을 본인 취향대로 짜거나 현지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여행이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자사 외국여행객 약 700만명에 대한 예약데이터를 분석해 2019년 새해 외국여행 트렌드를 전망했다. 1. 탈(脫) 패키지 상품 부상 = 2019년 패키지 여행 시장에서는 연령대나 관심사 기반의 소셜형 패키지 상품, 여행객이 직접 만드는 DIY 패키지 등을 눈여겨봐야 한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항공권을 따로 예약하고 외국 현지에서 투어 그룹에 합류하는 여행객들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1%씩 증가했다. 여행 일정을 취향껏 조립하는 스마트한 여행객들이 늘고 있다. 2. 현지 가이드 투어 인기 = 지난해 자유여행 시장에서는 현지 투어 붐이 거세게 일었다. 최근 여행지 안전 이슈가 여러 차례 부각된 데다 TV 속에서는 인문학 예능이 인기를 끄는 등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가이드를 찾는 여행객들의 니즈가 증가했다. 하나투어가 판매하는 가이드 동행 박물관 투어, 야간 시티 투어 등 현지 투어 상품의 예약률은 연평균 72%씩 급증하고 있다. 3. 여행시장 큰손 액티브 시니어 = 2018년 여행 소비를 주도한 세대는 5060 액티브 시니어들이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5060 세대의 여행 상품 구매 가격은 평균 112만원으로, 타 연령대 대비 18%가량 높았다. 이들은 패키지를 선호하고,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구매한 비중이 55%로 타 연령대보다 높았다. 4. 세대 공감 가족 여행 선호 = 2018년 하나투어 패키지 고객 중 19%는 성인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형태의 가족 여행객이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여행한 곳은 베트남 다낭이나 태국 방콕·파타야처럼 주로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며, 식도락과 힐링 요소를 두루 갖춘 곳이다. 2019년에도 두 세대가 함께하는 가족여행 인기는 계속될 것이다. 5. 키즈 시장 성장 = 출산율은 줄고 있지만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그리고 키즈 여행상품 소비 행태는 아동 연령대에 따라 선택지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2019년 아동 동반 여행객의 예약이 급증한 곳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1169%), 베트남 푸꾸옥(343%), 베트남 냐짱(177%) 등이 주목할 만하다. 6. 유트래블 시대 = 새해 여행업계는 유튜브와 여행을 결합한 유트래블(Youtube+Travel)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편승해 기업들은 유튜브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TV 홈쇼핑을 대체할 V-커머스 영상, 360도 체험형 VR 영상, 여행 전문가들의 테이블 토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가 다수 제작돼 대중의 여행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다. 7. 떠오르는 여행지는? = 통일 여행의 시작점인 백두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빛나는 중국 상하이가 뜰 것으로 전망됐다. 워킹 홀리데이 비자 발효로 2030 세대에게 주목받는 스페인, '제2의 다낭'으로 일컬어지는 베트남 푸꾸옥, 6개월 만에 재개장한 필리핀 보라카이,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 국가 호주·뉴질랜드, 브루나이, 핀란드등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지윤 여행+ 에디터]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