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크루즈
알래스카 빙하절벽 사이 항해 등
숨막히는 절경 눈앞에 펼쳐져
알래스카 빙하절벽 사이 항해 등
숨막히는 절경 눈앞에 펼쳐져
크루즈를 타고 빙하 절벽 사이로 천천히 항해를 하다 보면 바다에는 수많은 유빙들이 떠 있고 그 위엔 바다표범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배에서는 빙하의 절경들을 물론 빙하가 갈라져 바다로 떨어지는 순간들을 눈앞에서 체험하는 것은 크루즈여행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다. 특히 빙하 앞에서 크루즈의 모든 승객이 빙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선장이 배를 360도 회전을 해주며 이후에 다시 피오르 사이를 유유자적 미끄러져 나간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알래스카 일정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알래스카의 신선한 식재료들을 선상으로 옮겨와 제공하는 특별 메뉴들이다.
◆ 5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 운항 프린세스 크루즈는 매년 5월부터 9월까지 알래스카에서 크루즈를 운영한다. 14만t급 최신 대형 선박인 로얄 프린세스호가 운행될 예정이다.
시애틀에서 출발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기착지는 주노. 알래스카의 주도이자 교통 거점인 이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멘델홀 빙하다. 전망대를 오르면 산 아래에서는 볼 수 없는 주노 빙원의 모습을 모형을 통해 볼 수 있다. 알래스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투어는 개 썰매 타기다.
두 번째 기항지인 스캐그웨이는 옛 골드러시 시절 만들어진 화이트패스 열차다. 유콘 지역을 연결하던 열차로 해발 약 900m 산을 거슬러 올라간다. 올라가는 동안 숨 막히는 경치와 폭포와 계곡, 산 정상의 풍경이 계속된다.
세 번째 날은 알래스카 크루즈의 하이라이트 글레이시어 베이 크루징이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사이로 크루즈가 유유자적 항해하며 좁은 협곡을 따라 들어간다. 잔잔한 물위에 떠있는 파란 빙하 조각을 헤쳐 나가는 크루즈는 어느덧 글레이시어 베이 빙하에 다다른다. 바다로 바로 이어지는 글레이시어 베이 빙하를 크루즈 선상에서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다. 알래스카의 최남단 항구인 캐치칸이다. 캐치칸은 즐길 거리가 다양한 곳으로 골드러시 시설 많은 돈을 모은 사람들이 꼭 들리는 지역으로 유흥이 발달된 도시이기도 하다.
◆ 알래스카 벌목공쇼 인기 가장 하이라이트인 투어는 수상비행기를 타고 캐치칸 경치를 즐긴 다음 호반의 통나무집에서 알래스카 특산품인 던저니스크랩을 맛보는 상품이다. 던저니스크랩은 살이 많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럼버잭쇼로 불리는 벌목공쇼가 유명하다. 나무를 자르고 물 위에 떠 있는 통나무에 두 사람이 균형을 맞추며 오래 버티기 시합을 하는 모습 등 과거 벌목한 나무를 이용한 게임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자세한 사항은 프린세스 크루즈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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