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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현대차 삼성동 GBC 3.7조 프로젝트 상반기 착공 기대”…경제활력대책회의
“고용지표 부진에 무거운 책임감”…공유경제 제도적 기반 마련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추진해온 3조7000억원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프로젝트가 관련 기관의 협조로 올 상반기 중 착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숙박업에 대한 융자ㆍ세제지원을 확대하고 과세기준 정비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먼저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고용통계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데 대해 “일자리가 국민의 삶의 터전이고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일자리 분야에서 국민들이 체감할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내는데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민간투자 활성화를 통한 전방위적 경제활력 제고 ▷내수경기, 특히 고용창출력이 높은 서비스업 활성화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및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3가지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10월과 12월에 발표한 7건, 8조3000억원+α(알파)의 민간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홍 부총리는 “3조7000억원 규모 삼성동 GBC 프로젝트는 이달 7일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부지 매입 후 4년 이상 끌어온 사안의 해결점이 마련됐다”며 “서울시가 건축허가를 마치는 대로 빠르면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1조5000억원 규모의 포항 영일만 공단증설 프로젝트도 6월까지는 공장증설에 필요한 부지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3500억원 규모의 여수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4500억원 규모의 여수 국가산단내 공장증설 프로젝트도 착공에 필요한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1조6000억원), K-팝 공연장 건설(5000억원), 서산 자동차 시험주행로(2000억원) 등 나머지 3개 프로젝트도 관계 부처 협의와 민간사업자 선정 등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공유경제와 관련해 연 180일 이내에서 내국인 대상 민박업을 허용키로 함에 따라 기존 숙박업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품질인증을 받은 숙박업소에 대한 융자지원, 숙박업 세제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어 “공유경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유경제 활동에 적합한 과세기준 정비 ▷공유경제 종사자 보호를 위한 산재보험 적용대상 확대 ▷플랫폼 기업을 위한 연구ㆍ인력개발 세제지원 강화 등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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