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13인 13색 매력소녀들 우주소녀가 한층 더 화려한 모습 속 순수매력을 전하며 새해 가요계 문을 두드린다.

27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걸그룹 '우주소녀(WJSN)'  새 미니앨범 'WJ STAY(우주 스테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는 MC하루의 사회 아래 △타이틀곡 'LA LA LOVE' 무대 및 뮤비 감상 △수록곡 '1억개의 별' 무대 △기자 Q&A 등으로 진행됐다.

우주소녀 멤버들은 이날 무대에서 한층 성숙한 느낌의 여성미와 함께, 설렘 가득한 소녀매력을 동시에 전하며 활발한 새해행보를 예고했다.

◇'화려함과 순수함의 대비 속 청량미' 우주소녀 'WJ STAY?'

우주소녀는 2016년 데뷔앨범 'Would You Like?(타이틀곡 'MoMoMo')로 데뷔한 13인조 걸그룹으로, 비밀이야·너에게 닿기를·Happy 등의 대표곡과 함께 전작 '부탁해'로 매력반전에 성공하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주소녀의 새 앨범 'WJ STAY?'는 지난해 발표된 두 장의 앨범 'Dream Your Dream'과 'WJ PLEASE?'의 콘셉트 흐름을 이어, 화려함과 신비로움 속에서 순수함을 전하는 소녀의 모습을 압축적으로 전하는 작품이다.

특히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축제 같은 화려한 매력을 전하면서도, 진지한 노랫말로 드라마틱한 감성을 전하는 바 우주소녀의 다채로운 콘셉트와 음악적 능력을 느낄 수 있다.

은서는 "2019년 새해 맞아 준비한 첫 앨범으로, 새해의 기대감을 저희 앨범에 담으려고 했다. 대중과 우정분들 모두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설아는 "특별한 세계관과콘셉트로 사랑받았던 저희 우주소녀가 화려하면서도 압도적인 비주얼 판타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팬송 2곡, 13인 완전체곡 등 우주소녀의 모든 것' 새 앨범 'WJ STAY?'

앨범은 총 7곡으로 수록돼있다. 타이틀곡 'LALA Love' 를 필두로 △복고풍 뉴웨이브 곡 'You Got' △풋풋한 첫사랑 테마의 '그때 우리' △사랑에 빠진 마음을 음악용어로 푼 '칸타빌레' △동화 '신데렐라' 모티브 팝댄스 곡 '12 O'clock' 등의 댄스곡과 △R&B곡 우주정거장 △팝 발라드 1억개의 별 등 발라드곡까지 '우주소녀'표 음악들로 풍성하게 마련돼있다.

이는 곧 프로듀싱팀 Full8loom부터 최현준, 김숭수, 정호현(e.one), 키겐, 브라더수, Dress 등 막강한 프로듀싱진이 우주소녀를 테마로 만든 완성도 높은 음악에, 멤버 엑시와 다원의 랩·작사참여로 우주소녀의 정체성을 새롭게 드러낸다.

다원은 "우주정거장은 저희 우주소녀를 우주인, 팬클럽을 지구인으로 표현한 자작곡이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 멤버들의 도움 덕에 좋은 곡이 만들어진 것 같다. 더 좋은 작곡가이자 우주소녀 멤버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루다는 "수록곡 중 그때 우리는 미디움템포의 어쿠스틱 곡으로, 다른 수록곡과 달리 13인 멤버들의 목소리가 모두 들어있는 노래다. 슬픈 가사내용이지만 멤버들의 귀여운 목소리를 느껴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랑앞에 헷갈리는 소녀' La La Love VS. '따뜻소녀들의 팬사랑' 1억개의 별

타이틀곡 'La La Love'는 사랑이 아직 어려운 소녀지만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는 주제를 드라마틱한 곡 전개로 표현한 레트로팝 댄스곡이다.

무대로 본 'La La Stay'는 사랑에 대한 의미가 헷갈리는 소녀가 표현하는 주저함과 적극성을 담아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후렴구 직전 전조를 기점으로 전반부는 라틴 음악 느낌을 일부 담아내면서 고혹적인 느낌을 전하는 모습인 반면, 후반부는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함께 순수하고 러블리한 매력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런 표현은 뮤비에서도 마찬가지다. '페스티벌' 또는 '카니발' 콘셉트를 중심으로, 배경이나 오브제를 활용해 동화나 3D애니메이션 느낌을 전하는 전반부와 다소 직선적인 느낌의 후반부가 동시에 나타나며 이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고 있음이 느껴진다.

엑시와 은서는 "타이틀곡 'La La Stay'는 사랑에 대한 복잡미묘한 감정을 표현함과 더불어, 전작 '부탁해'까지 이어지던 마법학교 콘셉트의 마무리로서 축제분위기를 느끼는 소녀들을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기존까지 우주소녀가 카리스마나 절도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밝고 청량한 매력을 좀 더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연정과 보나는 "전 타이틀곡 '부탁해'로 음방 1위를 차지한 이후 책임감이 컸다. 이번 타이틀곡 뮤비는 저희 우주소녀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한층 발전된 연기력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1억개의 별'은 우주소녀 팬클럽 '우정'의 마음을 별에 빗대, 서로가 함께라면 어디라도 갈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전하는 '팬송'이다. 무대로 본 '1억개의 별' 무대는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스트링의 따뜻한 감각에 멤버들의 청량하면서도 섬세한 보컬매력이 돋보이는 모습이다. 특히 후렴직전 일시적으로 멜로디가 멈추는 듯한 부분에서는 멤버들의 음색과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우주소녀 엑시 "단콘 개최 비롯, 팬들과 많이 만나는 올해 됐으면, WJ STAY 많이 사랑해주길"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La La Love'를 포함한 우주소녀의 새 미니앨범 'WJ STAY?'는 'Dream Your Dream'과 'WJ PLEASE?' 등 두 앨범에서 보였던 진중한 느낌의 콘셉트와 음악을 정리하면서, 청량러블리 소녀의 모습을 조금 더 포커스를 두고 만든 앨범이라는 느낌을 준다.

연정은 "지난 앨범 '부탁해'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이번 'WJ STAY?'로 그 관심과 사랑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고, 트리플 크라운 도전도 해보고 싶다"라며 "개인적으로는 OST앨범과 유닛활동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엑시는 "올해 또 한번의 단독콘서트를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고, 국내외팬들과 자주 만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올해들어 좋은 기운을 많이 받는데, 이번 앨범으로 그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보나는 "최근 데뷔 1000일을 맞았다. 그동안 함께 해준 우정(팬클럽명)들 덕분에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다. 깨닫고 배운 것도 많았는데, 앞으로도 행복하게 활동할테니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주소녀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WJ STAY?' 전곡을 공개하고,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콘을 통해 공식적인 첫 무대를 펼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